AI 핵심 요약
beta- 혼다가 7일 북미 차세대 CR-V 하이브리드 양산을 늦췄다.
- 캐나다는 4월 이후, 미국 공장은 5월 이후로 미뤘다.
- 하이브리드 수요 속 생산 지연이 북미 전략 변수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혼다자동차가 북미에서 생산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양산 시점을 수개월 늦춘다.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차(HV)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가운데 핵심 신차의 생산 일정까지 미뤄지면서 북미 전동화 전략에 변수가 생겼다.
혼다는 당초 2027년 2월부터 북미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이를 4월 이후로 연기할 전망이라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혼다는 이 같은 계획을 최근 주요 협력업체에 전달했다.
생산 개시는 캐나다 공장이 당초 2027년 2월에서 4월 이후로, 미국 오하이오·인디애나주 공장은 3월에서 5월 이후로 각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생산 일정이 늦어지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혼다 측은 생산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생산 일정은 수요와 부품 등 공급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정 연기가 북미에서 발생한 재고 부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미 시장에서는 최근 하이브리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비가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강세를 보였으며, 토요타 등 아시아계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연방 세액공제 종료 이후 판매가 크게 둔화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일부 EV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혼다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반영해 전동화 전략의 무게중심을 하이브리드로 옮기고 있다. 혼다는 지난 3월 북미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EV 3종의 개발과 출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 전동화 전략 재검토가 배경이었다.
이어 5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개발·생산 자원을 재배분하고, 2027년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랫폼을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3월까지 전 세계에 15종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특히 북미를 핵심 시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생산이 연기된 CR-V는 혼다의 북미 하이브리드 전략에서 중요한 모델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CR-V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으며, 혼다는 2027년형 CR-V 하이브리드에 204마력의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혼다로서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강한 상황에서 생산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확대할지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차세대 모델의 투입 지연이 장기화할 경우 판매 기회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