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원도의회는 6일 한국수산자원공단 강원본부 신설을 촉구했다.
- 강원 어업생산량은 2022년 5만8000t에서 2024년 4만7000t으로 줄었다.
- 도의회는 양양 설치와 동해안 광역 자원관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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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조직·시설 활용해 승격 촉구…기후변화·어촌소멸 대응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한국수산자원공단 강원본부를 신설하고 양양군에 설치할 것을 정부와 해양수산부, 공단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6일 '한국수산자원공단 강원본부 신설 및 양양군 설치 촉구 건의문'을 통해 "기후변화와 수산자원 감소, 어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 동해안을 총괄하는 전문적인 수산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의문에 따르면 강원지역 어업생산량은 2022년 5만8000t에서 2024년 4만7000t으로 19.0% 감소했다. 어업인구도 1990년 3만5526명에서 2024년 2995명으로 줄었다.

도의회는 수산자원 감소와 어업인구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 관리체계만으로는 급변하는 어업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감소한 어족자원을 보충하는 수준을 넘어 전략품종 육성과 자원 회복, 미래 수산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부산 본사와 동해·서해·남해·제주 등 4개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지역은 포항에 있는 동해본부가 부산·울산·경북·충북과 함께 관할한다.
공단은 지난해 9월 양양군 동해생명자원센터 내에 동해북부사업소를 신설했다. 앞서 양양군의회와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강원본부 신설을 건의했다.
도의회는 동해북부사업소 설치를 환영하면서도 강원권 사업 규모와 정책 수요에 맞춘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동해북부사업소 정원은 8명이다. 이 인력으로 올해 약 105억원 규모의 강원권 국고보조사업과 지방자치단체 대행사업을 수행하며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과 74개 어촌계의 수산자원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강원권 사업예산 비중은 지난해 동해본부 전체 사업예산의 57%에 달했다. 올해 강원권 조성사업 예산도 동해본부 전체 사업예산의 약 52%를 차지한다.
도의회는 "사업의 절반 이상이 강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담당하는 조직은 여전히 사업소에 머물러 있다"며 동해북부사업소의 조직·인력·전문기능을 확대하고 강원본부로 승격·개편할 것을 요구했다.
입지로는 기존 동해생명자원센터와 동해북부사업소가 있는 양양군을 제시했다. 연어 자원관리와 연구·방류사업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활용하고 강원형 K-연어 산업과 연계할 수 있다는 이유다.
도의회는 기존 시설과 조직을 활용해 강원권 수산자원 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확대하는 방식인 만큼 행정적·재정적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본부가 맡아야 할 과제로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품종 발굴, 수산자원 회복, 산란·서식장 조성, 바다숲 확대, 블루카본 사업, 접경해역 특성을 고려한 자원관리 등을 제시했다.
도의회는 "강원본부 신설은 양양만을 위한 지역기관 유치가 아니다"며 "고성에서 삼척까지 강원 동해안 전체를 하나의 수산자원 관리권역으로 체계화하고 공동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 거점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