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문체부와 체육회가 6일 전북의 2036 올림픽 계획 보완을 요구했다
- 전북도는 예산·숙박 지적과 서울 공동개최 유보설이 왜곡됐다 반박했다
- 전북은 내년 3월 전까지 비용·시설·공동개최안을 보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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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회 준비 상황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개최계획의 보완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전북도는 일부 내용이 왜곡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전주 하계올림픽 개최계획 추가 검토 의견서에서 예산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체육회는 "대회를 유치·개최한다면 적정 규모의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높은 수준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개최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도 지난 5월 전북도에 개최계획 보완을 요청했다. 연대 도시를 활용해 경기장을 분산하는 방식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압축적 개최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점을 비롯해 총사업비와 숙박시설, 선수촌 조성 계획 등을 지적했다.
전북도가 제시한 총사업비는 6조9000억원이다. 문체부는 도쿄올림픽에 14조5000억원, 파리올림픽에 14조3000억원가량이 투입됐고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산출된 적정 비용도 10조~11조원 수준이라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숙박시설 역시 과제로 꼽혔다. IOC가 요구하는 2~5등급 객실은 4만926실이지만 전북에는 해당 객실이 2409실에 그치고 5성급 호텔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수촌 부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경기장까지 50㎞ 이내, 60분 이내 이동이라는 요건을 충족하는지도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서울과 공동 개최를 추진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정 의원실에 "공동 개최 의사를 타진받았지만 재정 분담과 인력 지원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한 적은 없다"라며 현 단계에서는 공동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전북도는 즉각 반박했다. 김종필 전북도 2036올림픽유치단장은 "서울시와 구체적인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며 공동 개최 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서울시가 유보적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의 '개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대한체육회 전문가 자문회의 참석자 일부의 발언으로, 적정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에 구두로 심의 보류를 요청했다는 주장 역시 "9월 14일 공문을 발송했다"라며 반박했다.
전북도는 정 의원의 주장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원택 전북지사도 서울시가 공동 개최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가 공동 개최 여부 결정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OC의 '전략대화' 단계에서 후보 도시가 압축되는 시점은 내년 3월이다. 전북도로서는 남은 약 6개월 동안 개최 비용과 경기장·숙박·선수촌 문제를 보완하는 동시에 서울시와 공동 개최 협의까지 구체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