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해란이 4일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 2년 2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거뒀다.
- 김민솔은 공동 2위로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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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스핌] 이웅희 기자=유해란이 2년여 만에 나선 국내 무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우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4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김민솔과 김민주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 7000만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이미 두 차례 메이저 정상에 섰던 유해란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트로피까지 품으며 올 시즌 거둔 3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채웠다.
이번 대회는 유해란의 국내 복귀 무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2024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유해란은 복귀전에서 곧바로 정상에 오르며 K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국내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동한 유해란은 올 시즌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국내 메이저대회까지 가져가며 최고의 한 해를 이어갔다.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만들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6번 홀(파4)에서는 7m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을 유지했다. 10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유해란은 14번 홀(파4)에서 3퍼트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흔들렸다. 이 순간 서어진이 같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와 격차를 1타까지 좁혔다.
하지만 서어진은 15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유해란은 곧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가까이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하며 다시 간격을 벌렸고, 이후 17번 홀과 18번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까다로운 코스 세팅 속에서 최종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유해란이 유일했다. 빠른 그린과 까다로운 핀 위치가 선수들을 괴롭힌 가운데 유해란은 나흘 내내 큰 흔들림 없이 타수를 관리하며 우승 경쟁을 주도했다.
시즌 4승을 노렸던 김민솔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유해란을 따라잡지 못하고 김민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놓쳤지만, 김민솔은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준우승 상금 1억4250만원을 보태 시즌 누적 상금 15억2997만원을 기록,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기에 3승을 거둔 김민솔은 후반기 들어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민주는 공동 2위에 오르며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뒀고, 시즌 9번째 톱10 진입에도 성공했다.
막판까지 선두를 압박했던 서어진은 15번홀 더블보기 이후 17번 홀에서도 한 타를 잃어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부문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교림은 최종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20위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