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②송영길 "호남서 '제2의 DJ'로 불려…李대통령과 AI의 길 만들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1일 김대중을 롤모델로 제2의 DJ를 자처했다고 했다.
  • 송 후보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1년 논의하지 않고 교섭단체 기준 완화로 사안별 경쟁·연대를 하겠다고 했다.
  • 송 후보는 청년 예산 확대, 청년주택 5만호 공급, 해외연수·ISA 지원 등으로 2030 외연을 넓히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인터뷰
청년 예산 확대·청년 주택 5만호 공급 '2030 공약'
"조국혁신당 합당, 당대표 취임 후 1년간 논의 안 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많은 분들이 송영길을 '제2의 DJ'로 불러주고 있다"며 역대 민주 진영 대통령 중 자신의 롤 모델로 김대중 대통령을 꼽았다. 

송 후보는 지난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호남 유권자들의 기대를 언급하며 "김두관 장관을 '리틀 노무현'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호남의 많은 도민들이 송영길을 제2의 김대중처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를 '송영길의 길'에 빗대 설명하며 송영길 당대표의 리더십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조국혁신당 합당 1년 간 논의 안 할 것...합당해야 이긴다는 정청래 주장 동의 안 해"

송 후보는 8·17 전당대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향후 1년 간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다음 총선 때도 비례대표 연동형·병립형 논란이 있을 텐데 병립형으로 갈 수 없어 현행 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을 못 내면 위성정당 논란이 되지만 플랫폼 정당을 만들면 조국혁신당의 공간이 살아난다"고 분석했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의 조국혁신당과 합당해야 이긴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교섭단체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고 조국혁신당과 진보 개혁 아젠다를 두고 사안별로 싸우고 연대하면 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향후 2030 세대 외연 확장을 위한 구체 방안으로 ▲청년 예산 대폭 확대 ▲당 최고위원 2명 2030으로 임명 ▲청년 주택 5만호 공급 ▲대학생 기숙사 수용률 20%→50% 확대 ▲ISA(개인자산형성계좌) 세제 혜택 ▲해마다 1만명 지방 청년 해외 연수를 구체적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다음은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의 인터뷰 두 번째 전문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롤모델이 있다면.

-김대중 후계자를 자처하며 뛰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가장 닮고 싶었던 롤모델이었고, 또 많은 분이 송영길을 제2의 DJ로 불러주고 있다.

마치 김두관 장관을 '리틀 노무현'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지금 호남의 많은 도민께서 송영길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제2의 김대중처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권노갑 고문께서 송영길을 제2의 김대중이라고 공식 선언해 줬다.

▲민주 진영 역대 대통령들을 핵심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송영길 리더십은 뭔가.

-송영길의 '길'로 설명하겠다. 김대중 대통령은 전국에 브로드밴드 정보통신(IT)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동서화합의 길을 만들어 냉전적 지역주의 벽을 뚫는 길을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MTCR(미사일기술통제체제)의 한계에 철퇴를 가해 탄도중량 500kg, 사거리 800km 제한을 철폐했다. 고체연료 사용을 미국으로부터 허락받아 우주로 가는 길을 만들어냈다.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GPU(그래픽처리장치) 이재명, HBM(고대역폭 메모리) 송영길, 둘이 합쳐 AI(인공지능) 고속도로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당대표가 되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를 1년 동안 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8년 총선은 범여권 연대 없이 간다는 말인가.

-그렇다. 다음 총선 때도 비례대표를 두고 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 논란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병립형으로 갈 수가 없다. 현행 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에 민주당 이름을 내지 못하고 위성정당 논란이 된다. 플랫폼 정당을 만든다든지 말이다.

그러면 조국혁신당의 공간이 살아나지 않는가. 오히려 통합이 안 돼야 이런 공간을 조국혁신당이 차지할 수 있다. 비례대표 공간으로 12석이나 얻은 것 아닌가. 지역구에 있었으면 그렇게 얻을 수 있었겠는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연동형을 채택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주도했던 플랫폼 정당이 14석, 조국혁신당이 12석으로 범진보 진영이 26석을 비례 의석으로 얻었다. 그에 비해 국민의힘은 18석을 얻었다.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 국회의원 204석의 표로 탄핵을 했다. 4표도 엄청 큰 숫자인데 8석은 엄청난 것이다. 만약 그때 조국혁신당을 따로 안 만들었다면 민주당만으로 의석수가 나왔겠는가. 안 나왔다고 본다. 오히려 진보 진영의 외연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

교섭단체 요건을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출테니 진보개혁 어젠다를 갖고 사안별로 경쟁하고 연대하자는 말이다. 지역구 부분은 정치적으로 선거 연대로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다. 비례대표는 각자 영역이 있다. 반드시 합당이 이긴다는 정청래 후보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2030세대로의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구체적 방안은.

-2030세대가 민주당으로 와서 자신들의 꿈을 펼치고 세대 간에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주겠다. 예를 들어 민주당 예산이 당비 200억 원, 국고보조 200억 원으로 약 400억 원인데 지금 청년에 배정된 예산이 10억 원밖에 안 된다.

이걸 훨씬 더 늘려서 광범위한 청년 당원들의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이라든지 역사 기행과 해외 연수, 각종 활동을 해서 청년세대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흐름 속에 리더십이 길러지면 그 리더십을 바탕으로 당 최고위원 2명을 2030세대로 임명할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조직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겠다.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청년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청년주택 5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서 주택 문제, 그 다음 대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현행 20%에서 50%까지 올려주겠다. ISA로 자기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예치금도 넣어주고 세제 혜택을 줘서 자산 형성 기회를 늘려주겠다.

그 다음 해마다 1만명 씩 지방 청년들을 발탁해 1년씩 해외 연수를 보내주겠다. 그래서 창업의 기회를 만들고 자신의 인생 좌표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