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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24일 잠실 두산-삼성전, 'MLB 통산 32승' 페덱을 상대하는 'ERA 1위'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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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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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과 삼성이 24일 잠실에서 5강·선두 싸움을 벌인다.
  • 두산은 리그 1위 평균자책점과 최민석 호투로 홈 근소 우세다.
  • 삼성은 출루율 1위 타선과 새 외인 페덱으로 선두 수성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KBO 리그 두산 베어스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경기 분석 (7월 24일)

7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리그 5위 두산 베어스(47승 3무 42패)와 1위 삼성 라이온즈(55승 2무 34패)가 맞붙는다. 선발 투수는 두산 최민석, 삼성 크리스 페덱으로 예고됐다. 두산은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21일 경기에서 연장 11회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22일과 23일 경기가 모두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삼성은 고척 키움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날(23일)에는 연장 11회초 이재현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김영웅의 쐐기 적시타로 키움을 3-1로 꺾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두 팀이 4승 1무 4패로 팽팽하다. 이번 경기는 두산의 5강 굳히기와 삼성의 선두 수성이 걸린 맞대결이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우완 선발 투수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팀 현황

두산 베어스 (47승 3무 42패, 5위)

두산은 후반기 흐름이 나쁘지 않다. 창원 NC 3연전을 모두 잡은 뒤 수원 KT전에서도 21일 연장 11회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1-2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1, 3루에서 김민석이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22일과 23일 KT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되면서 경기 감각은 변수지만, 불펜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잠실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두산의 가장 큰 강점은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 3.84(1위)로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수력을 유지하고 있다. 곽빈, 최민석, 잭로그, 벤자민 등 선발진이 버티고 있고, 불펜도 접전에서 버티는 힘이 있다. 타선은 팀 타율 0.270(6위), 팀 홈런 72개(7위), 장타율 0.397(7위)로 폭발력은 아주 크지 않다. 대신 정수빈, 강승호, 양의지, 박준순, 김민석 등을 중심으로 출루와 연결, 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 최민석이 선발 싸움에서 페덱과 대등하게 맞서면 두산은 잠실 홈에서 선두 삼성을 흔들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55승 2무 34패, 1위)

삼성은 고척 키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21일 8-6 승리, 22일 1-3 패배 뒤 23일 연장 11회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서는 득점권에서 답답한 흐름이 있었지만, 연장 11회 이재현의 희생플라이와 김영웅의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2위 KT와의 격차가 2.5경기인 만큼, 잠실 원정 첫 경기부터 선두 팀다운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삼성은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팀 타율 0.277(3위), 팀 득점 514점(2위), 팀 홈런 80개(5위), 출루율 0.370(1위)으로 타선의 생산성이 높다. 김지찬과 이재현이 출루와 연결을 만들고,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 강민호, 김영웅이 중심에서 해결할 수 있다. 마운드도 팀 평균자책점 4.07(2위)로 안정적이다. 후라도 이탈 이후 새 외국인 투수 페덱이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이번 잠실 원정 등판은 삼성 후반기 마운드의 또 다른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선발 투수 분석

두산 선발: 최민석 (우투)

최민석은 2026시즌 17경기 98.2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2.1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7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2차례다. 탈삼진은 92개, 볼넷은 38개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이고, 피안타율도 0.212에 불과하다. 2006년생 우완 투수라는 나이를 잊게 만드는 안정감으로 두산 선발진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최근 흐름은 매우 좋다.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30일 잠실 롯데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이겼다. 7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창원 NC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후반기 첫 등판을 마쳤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1.95다. 다만 올 시즌 삼성전은 2경기 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시즌 전체 성적보다는 저조한 편이다.

평가: 최민석은 188㎝, 84㎏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빠른 공의 힘과 변화구 제구, 위기관리 능력을 함께 갖췄다. 좋을 때는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면서도 장타를 억제한다. 올 시즌 피홈런이 3개뿐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볼넷이 많아지는 날에는 투구 수가 늘어난다. 삼성은 팀 출루율 1위 팀이다. 최민석이 김지찬·이재현의 출루를 막고, 구자욱·디아즈·최형우 앞에 주자를 쌓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 (우투)

페덱은 2026시즌 KBO리그 1경기 6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 WHIP 0.33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1차례다. 탈삼진은 7개, 볼넷은 1개다. 삼성은 후반기 우승 경쟁을 위해 새 외국인 투수 페덱을 영입했고, 그는 첫 등판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KBO리그 데뷔전 내용은 강렬했다. 페덱은 7월 18일 대구 롯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85구로 6이닝을 책임졌고, 삼성은 5-0으로 이겼다. 두산 상대로는 이번이 첫 등판이다. 잠실 원정과 리그 최상위권 마운드를 가진 두산을 상대로도 데뷔전의 안정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평가: 페덱은 196㎝, 98㎏ 안팎의 체격을 갖춘 우완 외국인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32승을 기록한 선발 자원으로, 빠른 공과 체인지업의 조합이 가장 큰 무기다. 데뷔전에서는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했고, 볼넷도 1개로 억제했다. 다만 KBO리그 표본은 아직 1경기뿐이다. 두산은 장타력보다 출루와 작전, 집중타로 점수를 만드는 팀이다. 페덱이 정수빈·강승호의 출루를 막고, 양의지·양석환 앞에 주자를 쌓지 않아야 삼성도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잡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외국인 우완 투수 크리스 페덱. [사진=삼성 라이온즈] 

◆주요 변수

최민석의 평균자책점 1위 흐름

최민석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19로 리그 최상위권 선발이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도 1점대다. 6월 이후에는 거의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버티며 두산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1위 팀이다. 최민석이 6이닝 안팎을 책임지면 두산은 선두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도 마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페덱의 두 번째 등판

페덱은 KBO 데뷔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은 다른 시험대다. 첫 등판 영상을 통해 두산 타선도 페덱의 구종과 승부 패턴을 분석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삼성 입장에서는 페덱이 후라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확실한 카드임을 다시 증명해야 한다. 페덱이 잠실에서도 6이닝 가까이 버티면 삼성의 선두 수성 흐름은 더 단단해진다.

두산의 경기 감각

두산은 21일 KT전 연장 11회 무승부 이후 22일과 23일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불펜 소모를 줄인 것은 장점이지만, 타자들의 경기 감각은 변수다. 페덱처럼 낯선 외국인 투수를 상대하는 경기에서는 초반 타석 적응이 중요하다. 정수빈과 강승호가 투구 수를 늘리고, 양의지와 양석환이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두산이 홈에서 먼저 흐름을 잡을 수 있다.

삼성 타선의 득점권 집중력

삼성은 전날 키움전에서 연장 11회에야 승부를 갈랐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정규이닝 동안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최민석은 장타 허용이 적은 투수라 한 번에 크게 무너뜨리기 어렵다. 삼성은 출루 뒤 희생번트, 진루타, 적시타로 한 점씩 압박해야 한다. 구자욱·디아즈·최형우가 득점권에서 해결해야 선두 팀다운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삼성 불펜 운용

이틀 휴식을 취한 두산과 달리 삼성은 주중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컸다. 특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전날 고척 키움전에서 2.2이닝을 소화했다. 사실상 이날 경기 출전은 어렵다. 페덱이 긴 이닝을 버티면서 타선이 큰 점수 차를 만들지 못하면 불펜 체력 이슈로 경기가 뒤집힐 수 있다. 

⚾ 종합 전망

이 경기는 5위 두산과 1위 삼성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다. 두산은 수원 원정 2경기 취소 뒤 잠실 홈으로 돌아오고, 삼성은 고척 키움 3연전을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로 마친 뒤 잠실에 들어온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4패 1무로 팽팽하다. 두산은 5강 굳히기가 필요하고, 삼성은 2위 KT의 추격을 뿌리치며 선두를 지켜야 한다.

전체적으로는 두산의 근소 우세를 본다. 잠실 홈 이점과 팀 평균자책점 1위의 마운드, 최민석의 시즌 안정감, 삼성전 상대 경험을 고려하면 두산이 낮은 실점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삼성은 팀 타율 3위, 출루율 1위의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갖췄고, 페덱도 데뷔전에서 빅리그 출신다운 안정감을 보여줬다. 페덱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6이닝 안팎을 막고 삼성 중심 타선이 최민석의 볼넷을 득점으로 연결한다면, 삼성의 선두 수성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7월 24일 잠실 두산-삼성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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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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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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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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