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I의 종목 이야기] 스페이스X IPO, 알아야 할 9가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일론 머스크가 22일 스페이스X IPO 계획을 공개해 최대 2조달러 기업가치와 750억달러 조달을 추진했다.
  • IPO 자금은 AI 컴퓨팅·우주 인프라·위성군 확장에 투입되며, xAI 인수로 커진 막대한 현금 소진과 AI 사업 적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 머스크는 우주 데이터센터와 스타링크·스타십 시너지를 앞세워 우주·AI 복합 강자 비전을 제시하지만, xAI 리스크와 복합기업 할인 우려도 존재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5월 22일 오전 08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21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개하면서 금융계에 적잖은 화두를 던졌다. 이번 IPO는 역대 최대 규모의 증시 데뷔가 될 전망이지만, 5월 20일 공개된 증권신고서에서 확인됐듯 스페이스X가 상장 기업으로서 성공을 거두려면 우주 탐사, 위성통신, 인공지능 전 분야에 걸친 원대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최대 2조 달러에 최소 75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최종 목표치는 수 주 후에야 공개될 예정이다. 신고서에는 머스크 테슬라(TSLA) 공동창업자 겸 세계 최고 부호가 스페이스X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차등의결권 구조도 담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스페이스X는 우주산업의 비교적 약체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계약을 수주하며 미국 우주 프로그램의 근간을 이루는 항공우주 대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로켓 발사 사업 외에도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광대역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링크는 현재 회사의 핵심 현금 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2월 xAI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 데 이어, 스페이스X는 거액의 현금을 소모하고 있는 인공지능 사업체 그록(Grok AI 어시스턴트가 주력 제품)도 보유하게 됐다. 이전에 트위터로 불렸던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 X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xAI 인수 이후 스페이스X는 점차 AI 베팅 성격이 강해졌다. 신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전체 잠재적 최대 매출(TAM·총 유효시장) 285억 달러 가운데 265억 달러가 AI에서 나온다고 밝혔는데, 이는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이번 IPO는 머스크가 우주·AI 복합 강자를 건설한다는 비전에 투자자들이 참여할 기회인 만큼 시장에서 상당한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방대한 성장 계획은 야심차지만, 막대한 비용과 상당한 위험을 수반하며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왜 상장하는가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상당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음에도 최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신고서는 IPO 조달 자금이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 우주 인프라·로켓 고도화, 위성군 확대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 대신 비공개 시장에서 계속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xAI 인수로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게 커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재무 상황을 보고받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xAI는 AI 모델 훈련을 포함한 컴퓨팅 인프라 비용으로 매달 약 10억 달러를 소모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xAI를 포함한 스페이스X AI 사업 부문은 지난해 64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6년 1분기에도 약 25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앤스로픽이 2029년 5월까지 AI 컴퓨팅 용량 이용 대가로 매월 12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또한 상장을 통해 광범위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 모두가 AI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는 경쟁 속에서 오픈AI·앤스로픽보다 빠르게 자금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예상 기업가치와 조달 규모

스페이스X가 최대 750억 달러를 조달할 경우 사우디아람코가 2019년 세운 294억 달러 역대 최대 IPO 기록을 가볍게 깰 수 있다. 2조 달러를 넘는 기업가치는 불과 수개월 만에 약 3분의 2 가까이 뛴 수치다.

관건은 이 기업가치가 공개시장에서도 유지될 수 있느냐다. 애널리스트들은 미래 이익, 성장 전망, 업계 경쟁 환경, 이익률 등을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한다. 그러나 가치 평가는 과학이 아니다. 시장 분위기가 강세를 띨 때 투자자들은 때로 펀더멘털 외적인 요인에 근거해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기도 한다.

스페이스X 우주 사업의 잠재력이 현재 재무 지표만으로 산정되는 적정 가격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xAI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IPO 일정

스페이스X는 2026년 3월 말 비공개로 IPO 신청서를 제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를 개시했다. 5월 20일 공개된 신고서에는 스페이스X의 재무 현황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15일간의 공개 열람 기간이 끝나면 회사는 공식적으로 투자자 대상 주식 판매에 나설 수 있으며, 최종 공모가는 통상 제시된 가격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공모가 확정 다음 날 거래가 시작되며,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6월 12일 상장이 가능하다.

월가의 대응

전례 없는 규모의 이번 공모를 앞두고 월가 은행들이 앞다퉈 주관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신고서에는 골드만삭스(GS), 모간스탠리(MS),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씨티그룹(C), JP모간체이스(JPM)를 포함해 총 23개 은행이 IPO에 참여한다고 명시됐다.

누가 주식을 살 수 있나

공모가 범위가 결정되면 주관 은행들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주문을 받는다. 동시에 일반 투자자들도 증권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로빈후드마켓(HOOD), 소파이테크놀로지스(SOFI), 모간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 등 인기 거래 플랫폼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직접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상장 전날 스페이스X와 주관 은행들은 최초 투자자들이 지불할 최종 공모가와 매출 주식 수를 확정한다. 가격 결정 과정에서는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길 원하는 기존 주주의 이해와 주식 접근성과 초기 수익을 원하는 신규 투자자의 이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상장의 부작용

스페이스X 입장에서 IPO의 단점은 분기마다 재무 실적을 공개하고 월가 애널리스트 및 공개 투자자들의 질의에 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가가 변동성을 크게 보이거나 악재에 급락할 경우 사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xAI 인수가 IPO에 미치는 영향

스페이스X가 IPO를 앞두고 xAI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xAI의 현금 소진이 막대한 탓에 스페이스X 핵심 사업, 특히 스타링크의 매력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주기업에 투자했다고 생각했던 투자자들이 AI 부문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상황이 됐고, AI 전망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부담 경쟁에서 잠재적 패자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추가로 떠안게 된 셈이다. 스페이스X가 복잡한 복합기업으로 인식될 경우 목표 기업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AI 경쟁 환경도 만만치 않다. 오픈AI는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이고 앤스로픽도 곧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의 비상장 기업가치는 이미 수천억 달러로 치솟았으며 상장 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머스크의 지배력

신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의결권의 85.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초다수의결권 주식인 클래스 B 주식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잠재력과 머스크의 경영 이력에 매료된 투자자들은 이 구조를 문제삼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태가 잘못 돌아가 투자자들이 경영진 교체를 원하게 될 경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머스크의 투자자 설득 논리

핵심 논거는 스페이스X가 우주 데이터센터를 통해 컴퓨팅 용량을 대폭 확장할 수 있다면 AI 분야 최강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AI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구축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납득시키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스페이스X는 이미 상업 우주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방산·통신 등과의 연계를 통해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링크라는 유력한 현금 창출원과 스타십 로켓을 앞세운 로켓 발사 사업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2조 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투자자들이 납득하게 만들기 위해 머스크는 자신의 상징적 지위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안겨준 실적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년간 약 3000% 급등했다. 일부 잠재적 IPO 투자자들에게 이것이 가장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사진
'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