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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코디악 ① 당뇨망막병증 3상 성공에 74%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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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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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디악 사이언스가 26일 젠쿠다 GLOW2 임상 성공 발표로 주가 74.77% 폭등했다.
  • DRSS 2단계 이상 개선 62.5% 달성하며 시력 위협 합병증 85% 감소 효과 확인했다.
  • ABC 플랫폼으로 반감기 20일 연장, GLP-1 병용 시에도 효능 유지하고 염증 제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젠쿠다, 3상 GLOW2 임상서 뛰어난 결과 발표
기존 치료 대비 효능과 안전성에서 우수한 성과
주가는 52주 신고가 경신, 저점 대비 1970% 상승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4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망막 질환 전문 바이오테크 코디악 사이언스(종목코드: KOD)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39.76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74.77% 폭등했다. 이날 종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을 뿐 아니라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4월 9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92달러와 비교하면 1970%를 웃도는 상승률이다.

코디악 사이언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 폭발적 반응의 진원지는 코디악의 핵심 파이프라인 후보물질인 젠쿠다(Zerkula™, 성분명: 타르코시맙 테드로머)의 두 번째 확증적 3상 임상시험 GLOW2에서 발표된 데이터다. 시장은 이를 단순한 임상 성공이 아닌, 기존 안과 치료의 구조적 한계를 허무는 '게임 체인저'의 등장으로 읽었다. 주가는 그 판단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 확증 임상 GLOW2

GLOW2는 당뇨망막병증(DR) 환자를 대상으로 젠쿠다의 효능과 안전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확증적 3상 임상시험이다. 선행 연구인 GLOW1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NPDR) 환자에서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GLOW2는 더 진행된 형태의 질환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상 환자군을 확장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PDR)과 경도의 당뇨황반부종(DME) 환자까지 포함시킨 것이다. 통상적으로 임상 적응 범위를 넓히면 효능이 희석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GLOW2는 GLOW1의 결과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지표에서는 이를 뛰어넘었다.

GLOW1 연구에서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높은 효능과 업계 최고 수준 지속성 입증 [자료=코디악 사이언스 홈페이지]

 

임상 설계에서도 주목할 대목이 있다. 환자들은 0주차, 4주차, 8주차에 초기 부하(loading) 투여를 받은 후, 점진적으로 투여 간격을 늘려 20주차와 44주차에 추가 주사를 맞았다. 연구 종료 시점인 48주차에는 모든 참여 환자가 6개월 간격 투여를 유지하고 있었다. 환자가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주사를 맞아야 했던 기존 치료 패턴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구도다.

또한 이번 연구는 현실 임상 환경을 보다 충실히 재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당뇨병 치료에 널리 쓰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오젬픽, 위고비 등)를 병용 중인 환자를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젠쿠다 투여군의 46.1%, 위약군의 42.4%가 GLP-1 계열 약물을 사용 중이었으며, 두 군 간 배정 비율은 균형 있게 유지됐다.

◆ ABC® 플랫폼과 '지속성 과학'

젠쿠다의 임상적 성과는 코디악 고유의 항체 생체고분자 접합체(Antibody Biopolymer Conjugate, ABC®) 플랫폼 위에 구축돼 있다. 이 플랫폼은 항-VEGF 항체에 생체고분자를 접합함으로써 안구 조직 내 약물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연장하도록 설계됐다.

ABC® 플랫폼 기반 의약품이 기존 유리체내 생물학적 제제보다 반감기 길어 [자료=코디악 사이언스 홈페이지]

기존 승인된 항-VEGF 치료제의 안구 내 평균 반감기가 약 6~7일인 데 반해, 젠쿠다의 평균 안구 반감기는 약 20일로 기존 대비 약 3배에 달한다. 더 오랫동안 치료 유효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단회 투여로 더 긴 기간의 효능을 담보할 수 있다. 이것이 6개월 1회 투여라는 이례적 일정표의 과학적 근거다.

타르코시맙(젠쿠다) 반감기 20일로 파리시맙의 약 3배 [자료=코디악 사이언스 홈페이지]

코디악의 최고 의료 책임자 J. 파블로 벨라스케즈-마르틴 박사는 이중 구성 제형의 작동 원리에 대해 "자유(비접합) 단백질 성분이 빠른 초기 효과를 담당하고, ABC 설계가 장기적인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구조"라며 "4주차 부하 투여 추가와 개선된 제형이 GLOW1 대비 향상된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GLOW2에서 당뇨망막병증 중증도 점수(DRSS) 3단계 이상 개선율이 GLOW1의 5.6%에서 13.7%로 높아진 배경에는 이 제형 개선이 있다.

◆ 세 가지 핵심 수치가 말해주는 것

▷ 1차 평가변수: 62.5% vs 3.3%

48주차 기준, 젠쿠다 투여군의 62.5%가 당뇨망막병증 중증도 점수(DRSS)에서 2단계 이상 개선을 달성했다. 위약군에서 같은 기준을 충족한 환자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단순히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한 것이 아니라 두 집단 사이의 격차 자체가 압도적이다.

이 수치가 갖는 임상적 함의는 크다. 당뇨망막병증은 조기에 개입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망막 손상과 실명으로 이어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DRSS에서 2단계 이상 개선이란 질환이 단순히 진행을 멈추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호전됐음을 의미한다. 환자 다섯 명 중 세 명이 6개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는 것만으로 질환 자체를 되돌렸다는 결과는 말 그대로 '전환적'이다.

▷ 2차 평가변수: 시력 위협 합병증 위험 85% 차단

젠쿠다는 두 개의 알파-통제 보조 평가변수에서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우월성을 확인했다.

첫째, 사전에 정의된 시력 위협 합병증(증식성 DR의 악화 또는 중심부 침범 DME의 신규 발생) 위험을 48주차까지 위약 대비 85% 감소시켰다. 구체 수치는 젠쿠다 투여군 2.4%, 위약군 15.8%다. GLOW1에서 같은 지표에 대해 89%의 위험 감소를 기록한 결과와 완벽한 일관성을 보인다.

둘째, 젠쿠다 투여군의 13.7%가 DRSS에서 3단계 이상 개선을 달성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단 한 명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수치는 GLOW1에서의 5.6%보다 뚜렷하게 높다. 적응 범위가 확대됐음에도 효능 수치가 오히려 개선된 것인데, 코디악 측은 이를 개선된 상업용 제형의 효과로 해석하고 있다.

▷ GLP-1 병용 환경에서도 효능 유지

현재 당뇨병 치료 현장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 약물이 혈당 조절뿐 아니라 체중 감소, 심혈관 보호 등의 효과로 폭넓게 쓰이면서 당뇨망막병증 환자 상당수가 이미 GLP-1 계열 약물을 병용하는 상황이다.

GLOW2 결과에 따르면, GLP-1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의 60.0%와 사용하지 않는 환자의 64.3%가 각각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두 그룹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 즉, GLP-1 병용 여부와 관계없이 젠쿠다의 효능이 일관되게 유지됨이 확인된 것이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동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현실적 설득력을 갖춘 근거다.

◆ "안구 내 염증 제로"가 갖는 의미

항-VEGF 계열 안과 치료제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부작용 우려 중 하나는 안구 내 염증(IOI), 망막혈관염, 폐쇄성 망막혈관염이다. 이번 GLOW2에서는 이 세 가지 이상반응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백내장 발생률은 젠쿠다 투여군에서 2.3%, 위약군에서 1.6%로 낮게 유지됐다. 이는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배경 발생률과 유사한 범위에 해당한다. 전반적인 안구 이상반응 발생률도 낮았다.

코디악의 최고경영자 빅터 펄로스 박사는 "안구 내 염증이 보고되지 않고 백내장 발생률이 낮게 나타난 안전성 결과는 당사의 ABC 플랫폼이 갖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특히 GLOW2에 적용된 제형은 상업용 버전으로, 비접합 단백질과 접합 단백질을 하나의 생물학적 제제로 결합한 이중 구성 방식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 구조에서 안전성이 명확히 확인됐다는 사실은 이후 출시 가능성을 검토할 때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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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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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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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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