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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압축도시' 제안…"실천적 균형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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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높이 규제 완화·공공기여 기준 마련…민간투자·균형발전 드라이브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5극 3특(5대 광역경제권·3대 특화지역)' 국가 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신도심 위주 개발로 소외된 구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도시 전역이 고르게 성장하는 실천적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인구 증가로 도시 외형은 커졌지만, 70년간의 각종 규제와 신도심 집중 개발로 구도심 공동화가 심화돼 기형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고 공공기관 2차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가기 위해 도시 전 영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이 균형 성장을 위한 도시 정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5.12.23 onemoregive@newspim.com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압축도시'와 관련해 그는 "압축도시는 도시 기능을 집약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이라며 "노후 건물 증가, 공실 확대, 도심 슬럼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원주의 핵심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랜 기간 유지돼 온 건축물 높이·층수 제한을 면밀히 분석해 완화하고, 다양한 용도로 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조정해 상업·문화·업무시설 입지를 늘려 민간투자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두고 그는 "규제 완화는 곧바로 특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자본이 도심으로 유입되면 시 재정 부담을 덜면서 기존 도시 인프라를 재정비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건설·개발 사업을 통한 일자리와 소비 진작을, 장기적으로는 정비된 도심으로의 정주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성 확보 장치도 병행된다. 원 시장은 "그동안 골프장·택지 개발 등에서 명확한 공공기여 기준이 없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수 구조를 만들지 못했고, 이로 인해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며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원주 실정에 맞는 공공기여 기준을 마련해 개발이익이 기반시설 확충 등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계획 정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원 시장은 "지난 18일 열린 포럼에서 건물 높이·층수 완화, 투명하고 수용성 있는 도시계획 필요성에 대해 시민·학계·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실현 가능한 제안은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에 반영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는 그간 추진해 온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으며, 변화의 동력을 유지하려면 변화하는 여건에 맞는 도시계획의 옷을 다시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비 방안은 원주가 인구 50만 자족도시이자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신·구도심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조화로운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압축도시 전략과 고도·층수 규제 완화 시기, 공공기여 기준 수립 방향, 선거와의 연관성 논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원 시장은 건축 규제 완화의 방향에 대해 "현재 핵심은 건축물 높이 제한과 층수 제한을 가능한 한 최대 폭으로 푸는 것"이라면서도 "규제를 먼저 푸는 것이 아니라, 높이를 올리면서 커지는 개발 이익을 어느 수준까지 환수할지 기준을 먼저 마련하고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계획과는 이미 관련 용역을 발주해 국토교통부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을 원주 실정에 맞게 세부화하고 있다. 구영태 도시계획과장은 "내년 하반기쯤 원주시만의 공공기여 지침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이 지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층수 완화가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행구동·관설동·흥업 일부에 지정된 고도지구에 대해서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가 마무리되는 2028년 상반기쯤 완화하는 방향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난개발 우려에 대해 원 시장은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곳은 앞으로도 개발할 수 없다"며 "고도·층수 완화는 법령과 경관 기준 안에서 추가로 높이를 올릴 수 있는 지역에만 적용하는 것이지, 무분별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규제를 풀어도 실제 투자 여부와 분양성 판단은 민간의 몫"이라며 "민간이 사업성을 검토해 노후 도심을 자발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시장이 도시계획 정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2.23 onemoregive@newspim.com

구도심 범위를 둘러싼 혼선에 대해서도 시는 설명을 보완했다. 원 시장은 "전통 도심인 중앙·봉산동뿐 아니라 단계·무실 택지, 구곡·단계 일대도 조성 후 20~30년이 지나 사실상 구도심"이라며 "이들 지역은 지하주차장 부족, 노후 건축물, 공실 문제로 불편이 크지만 시 재정만으로 전면 정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구단위계획 구역과 일부 택지의 층수·건폐율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완화해 민간 재투자를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도시 환경을 자연스럽게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공기여 기준과 관련해 그는 "과거 골프장, 아파트 택지 개발 등에서 원주시의 명확한 공공기여 기준이 없어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며 "국토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원주형 공공기여 기준을 마련해 개발이익 일부를 기반시설 확충 등 시민 몫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선거용 발표' 지적에 대해서는 "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만큼 언제 정책을 발표하더라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각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방안은 주거·도시환경·지역경제 문제를 풀기 위한 정책적 조치로 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도시계획 관련 포럼을 통해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다며, "관련 정책은 단기간에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중장기 도시정비 방향"이라고 했다.​

원 시장은 "수십 년 전 기준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현행 주차·안전·생활환경 요구에 맞지 않는다"며 "높이 규제만 유지한 채 정비를 요구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고, 민간이 다시 짓고 싶어도 인센티브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과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풀 수 있는 규제는 과감히 풀고, 그 대신 공공기여와 개발이익 환수 체계를 통해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압축도시 전략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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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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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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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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