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내란 프레임 살리기 올인...'내란정당 심판론 능가할 선거전략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 '내란 단죄' 합창
尹과 절연 못하는 국힘 행태도 여에 명분 줘
경제 민생 당장 회복 난망...대안 마땅치 않아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프레임'을 살리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고 법왜곡죄를 신설하는 동시에 2차 종합 특검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조희대 사법부 압박과 함께 힘이 빠진 특검의 불씨를 다시 살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내란 정당 심판론을 앞세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의 핵심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도한 비상계엄 사태를 전담할 영장전담법관과 내란전담재판부를 각각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설치한다는 것이다.

현 재판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낸 것으로 여권이 '믿을 수 있는' 전담재판관에게 이 사건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재판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여권의 의지가 반영됐다. 사실상 재판의 안전판 구축의 성격이 강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12.3 내란 저지 1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3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이 "내란 사건은 무조건 유죄로 하겠다는 것이다. 나치 시대의 특별재판부"(나경원 의원)라고 비난하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위헌 법률 심판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지난 3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연내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 법은 내란전담재판부와 함께 내란·외환 관련 범죄의 구속 기간을 형사소송법상 최대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현행 법상 구속 기간을 넘겨도 이 법에 따라 계속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 야당의 반발뿐 아니라 대법원도 우려를 표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87년 헌법 아래서 누렸던 삼권분립, 사법부 독립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다"며 "사법부의 독립이 제한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헌법재판소장·법무부 장관·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회의)가 각각 3명씩을 추천해 '내란전담재판부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대법원장에게 2배 수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천 처장은 "헌법재판소도 결국 법안에 대해 위헌 심판을 맡게 될 것인데, 심판이 선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시합 룰, 재판 룰에 근본적으로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반발과 대법원의 우려에도 이를 밀어붙이겠다는 여권 핵심의 의지는 단호하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는 이날 한목소리로 윤 전 대통령 세력의 단죄와 3대 특검에도 내란 청산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거듭 내란 청산과 단죄를 강조했다. 내란 프레임을 계속 끌고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성명 후 기자단과 질의응답에서 "현재 진행중인 상황을 진압 중"이라며 "내란 단죄와 과거 청산은 차원이 다르다. 끝날 때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특검 등에 대해서도 "드러난 것 같지만 드러나지 않은 많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실상 민주당에 힘을 실은 것이다.

정 대표는 같은 날 저녁 국회 앞에서 열린 시민대행진 연단에 올라 "내란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 사법 쿠데타를 진압해야 한다.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서 사법 쿠데타를 진압하고 다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3대 특검이 손대지 못한 것을 다 모은 2차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고 2차 특검 추진을 공식화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함께 법사위를 통과한 법왜곡죄(형사소송법 개정안)는 또 다른 안전판이라고 할 수 있다. 판사·검사·수사기관 종사자가 부당한 목적으로 법을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잘못 판단할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자격 정지형을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법을 왜곡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진영 논리가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사법부에 대한 압박의 성격이 강하다.

여권이 내란 프레임에 올인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여권으로선 내란 프레임을 압도할 만한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없다.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의미다.

민생 경제와 확장 재정을 통한 돈 풀기, 주가 5000 시대가 카드가 될 수 있지만 여의치 않다. 서민의 팍팍한 생활은 당장 개선될 여지가 없다. 경제 성장률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민 삶의 개선과는 거리가 있다. 재정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돈 풀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젊은 층의 반응이 썩 좋지도 않은 터다.

코스피 5000은 가능한 시나리오다. 전문가들도 내년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주가는 글로벌 경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변동성이 크다. 경우에 따라서는 큰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가 향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맹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란 사태는 시간이 1년 지났지만 국민에게 어느 정도 먹히는 이슈라고 본 것 같다. 따라서 내란 정당 심판론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최선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여론 흐름도 여권에 유리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0% 안팎의 고공 행진을 하고 있고 민주당의 지지율도 국민의힘에 크게 앞서고 있다. 내란 프레임이 일정 부분 반영되는 것으로 판단했음직하다.

여권이 3대 특검이 마무리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면 내란 프레임의 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 특검을 들고 나온 배경이다. 이를 통해 내란 프레임의 동력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공무원의 내란 가담 여부를 가리기 위한 '헌법 존중 TF'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과거와 단절을 못하면서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의 행태도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을 부추기는 측면이 없지 않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하지 못한 상태다. 소장파를 중심으로 의원 30명 가까이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지도부에 요구했으나 장동혁 대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은 의회의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상계엄 1년이 지난 지금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현주소다. 여권의 내란 정당 프레임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이 선거 때까지 호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침과 저녁이 다른 게 민심이다. 민심이 크게 변한다면 민주당의 전략 수정도 불가피할 것이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