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국가대표 AI 5강, 첫 쇼케이스로 경쟁 돌입...'인공지능 전환' 관전 포인트

기사입력 : 2025년10월24일 07:02

최종수정 : 2025년10월24일 0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이버 "독립형 AI", LG, "산업 솔루션 강화" 강조
실제 산업 적용 능력 중요...AX 역량이 핵심 기준
SKT·업스테이지, 해킹 사태·이용자 부족에 '발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국가대표 AI(인공지능)' 5개 기업이 정예팀으로 선발된 이후 첫 쇼케이스를 벌였다. 각 컨소시엄의 서로 다른 콘셉트가 잘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산업·공공 AI 전환(AX) 수행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두 달 만에 모인 국가대표 AI 5강...자사 전략·포부 발표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NC AI 등 5개 기업들이 '내일포럼 2025'에 참가해 각자의 비전과 성과에 대해 공유한면서 본격적인 경쟁 절차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8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소버린 AI)' 구축 프로젝트 정예 팀 선정 이후 처음으로 다섯 기업이 모인 자리여서 업계 관심이 컸다.

우선 SK텔레콤은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에이닷과 라이너와 협업 중인데, 이들 기업의 월 이용자 수는 각각 1000만명과 1200만명에 달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다양한 협력 기관을 통해 국내 주요 산업군에 실제 AI를 적용해나가겠다"며 "제조, 게임, 로봇 ,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전반에 AI 기술이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AI 연구원의 경우 '기술 실험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라는 실행 중심형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엑사원 시리즈를 중심으로 의료 진단 시간 단축, 신소재 발굴 등 산업 솔루션화를 강화하겠다는 게 LG AI 측의 설명이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 부문장은 AI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해선 "AI 기술 혁신 이노베이션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임팩트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한국 문화에 최적화된 독립형 AI'에 방점을 뒀다. 이러한 기조 하에 '한국적 가치와 데이터 주권'을 내세운 정체성 중심형 AI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업스테이지는 디지털 전환(DX)와 정보 추출 기술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으며, NC AI는 산업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 추론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각 컨소시엄의 전략적 특징이 잘 드러났다고 평가하면서도, AI의 산업 적용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넘어선, 'AX'가 핵심 평가 지표가 될 것"이라며 "실제 산업 적용 능력이야말로 AI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 '해킹 사태' SKT, '사용자 저조' 업스테이지...탈락 기업 소문 '무성'

5개팀 중 1개 팀의 탈락이 결정되는 정부 1차 평가가 두어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업계에서는 관련 소문이 무성하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5월에 발생했던 해킹 사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아무리 완성도가 높은 AI라도 보안이 허술하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

한 전직 관료는 "SKT는 대한민국 국민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통신사인데, 통신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보안,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며 "해킹 대비, 보안강화가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스타트업으로만 구성된 탓에, 부족한 자금력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AI 학습에는 데이터센터급 모델 GPU가 수천장이 필요하다"며 "초기 인프라 투자에만 몇천억원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에서 주장하는 SOLAR는 엔지니어들도 잘 모르고, 국내외 쓰는 사람이 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자 수에 대해 과대 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국가대표 AI 5팀에 2027년까지 5300억원가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지원에 4500억원,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 628억원, 인재 채용 지원에 최대 250억원 등이 배정됐다.

이는 단순한 일괄 지급이 아닌, 반기 단위의 성과 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집행된다. 또 정부는 올해 12월 말 이뤄지는 1차 평가를 시작으로 반기마다 탈락 기업을 발표하며, 최종 두 팀을 선정한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