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4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소환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특검에 출석했다. 그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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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초로 호출한 국무위원 중 한 명으로,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1시30분께 법무부 실·국장 회의를 열고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 법무부 출입국본부에 출국금지팀을 대기시킬 것을 지시하고 교정본부에 수용 여력 점검을 요청한 혐의 등이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박 전 장관과 법무부 등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17일 김문태 전 서울구치소장, 지난 21일 심우정 전 검찰총장, 지난 22일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전날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