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 법원, 비시민권자 지방 선거 투표권 허용 법안 폐기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02:26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02:2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주가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비시민권자가 지역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던 법안을 폐기하기로 했다.

뉴욕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80만 명 이상의 합법 비시민권자가 지방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이 헌법을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6대 1로 이뤄졌다.

뉴욕 항소법원의 로완 윌슨 수석 판사는 "미국인들은 우리 공화국 초기 시절부터 시민권의 의미와 투표권에 대해 싸워왔다"며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오늘날의 뉴욕 헌법은 시민에게만 투표권을 제한하는 명확한 선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뉴욕 시의회를 통과한 이 법은 뉴욕시에 최소 30일간 거주한 영주권자 및 기타 합법적 문서를 가진 비시민권자가 지방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 법안은 뉴욕주 공화당이 헌법 위반 소송을 제기한 후 하급 법원 판결로 시행이 막혔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를 포함한 10여 개의 미국 도시는 일부 지방 선거에서 비시민의 투표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비시민권자들은 주나 연방 정부 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수백만 명이 미국 선거에 불법 투표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최근 몇 년간 공화당이 집권한 주에서는 비시민권자에게 투표권이 없음을 확인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고 있다. 

미 대선 투표가 진행되는 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예술 디자인 고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