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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B 본격 해제' 건설업계, 일감 확대 기대...관건은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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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서울 GB 해제...경기도도 3곳 지정
젊은층 위한 주택공급 확대...GS 지역 추가 해제
공공주택 및 주변 인프라 시설 발주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공급 안정화를 위해 개발제한구역(GB) 해제와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건설업계에 일감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황이 장기간 부진하면서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조성하는 주택사업은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그린벨트 해제 사업은 주택 조성과 함께 교통망 등 주변 인프라 개발까지 이뤄진다는 점에서 실제 발주 규모는 더욱 늘어날 공산이 크다. 다만 토지보상, 사업계획 수립 등이 지체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가 다소 반감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에 속도를 내면서 공공주택 사업 발주가 한층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날 정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서울 2만가구를 포함한 수도권 신규택지 4곳에 모두 5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 서리풀 지구의 그린벨트를 풀어 2만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는 개발압력이 높고 난개발 우려가 있어 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고양대곡 역세권(9400가구) ▲의왕 오전왕곡(1만4000가구), 군부대가 입지해 오랫동안 개발되지 못한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 3개 지구에는 3만가구를 조성한다.

건설현장에서 크레인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A건설사 관계자는 "원가율 상승과 지방 미분양 등으로 건설업황이 악화한 상황에서 공공주택 발주가 늘어나면 일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GB 해제가 이뤄지면 주택사업뿐 아니라 주변 SOC(사회기반시설)까지 함께 개발되기 때문에 수도권 내 철도, 도로 등의 신규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경기 악화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건설업황이 부진한 상태다. 건설 원자재값이 치솟으면서 대형건설사라도 원가율 비중이 95% 육박하는 실정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로 신규 발주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악화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건설사 주요 매출처 중 하나인 SOC 발주가 내년에는 올해(26조1000억원)보다 9000억원(-3.6%)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B 해제에 따른 공공주택 발주물량 증가는 건설사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보다 기대 수익이 높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공사비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져 안정적인 사업으로 분류된다. 공사 중간에 원가가 치솟을 경우 민간 발주처보다 증액분 협상에도 수월하다.

B건설사 관계자는 "발주 규모도 중요하지만 최근 공사 원자재값이 2년새 30% 이상 상승한 만큼 적정 공사비를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대형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 고급화 전략을 펴는 경향이 짙어져 GB 관련된 사업은 상대적으로 중견건설사에 수혜가 돌아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내 GB 해제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GB 해제를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공급되는 주택은 상당수가 젊은층,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에 배정될 예정이다.

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이명박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짓기 위해 2009~2012년 서초구 내곡동, 강남구 세곡동 일대 등 5㎢를 해제한 이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서울내 그린벨트 면적은 150.19㎢로 전체의 약 25%에 해당한다. 강남구 서울교통공사 수서차량기지 인근,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 송파구 방이동 인근 등이 차기 개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다만 공사 발주가 빨리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3기신도시 조성 과정에서도 현 소유자와 마찰, 토지보상비 이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김주호 실장은 "매출 확대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GB 해제에 따른 공공주택 확대는 건설업계에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라며 "다만 사업 진행이 원활하게 진행될지에 따라 수혜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적정한 발주 금액도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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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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