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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방향은 정해졌다"...KT·LG전자, AI로 전력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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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한국형 GPT 만드는데 '수조원'대 협력
LG전자, 매출 1조 전망 '웹OS'에 1조 더 베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고 향후 5년간 수조원을 투입, '한국형 GPT'를 만들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AI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LG전자는 3년간 1조원을 투입, 스마트TV 운영체제인 웹OS(webOS)에 AI 기능을 강화한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27일(현지시간) AI·클라우드·IT 분야 협력을 위한 5개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왼쪽)과 김영섭 KT 대표가 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

◆KT·MS와 5년간 수조원대 파트너십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3개월만에 협력 규모와 방안 등을 구체화한 것이다.

양 사의 투자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5년간 수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당장 MS는 KT의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데 4억50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5900억원의 비용을 지불한다.

두 회사의 협력 분야는 AI와 클라우드다. 우선 KT와 MS는 GPT-4o, 파이(Phi)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파이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이다.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고객들이 더욱 친숙하고 효과적으로 AI 기술을 향유하게 될 전망이다.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양 사가 개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철저한 보안성을 담보해 국내 개인정보보호나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도 최신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지닌다.

또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할 글로벌 기업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다.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될 이 법인의 신설 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KT 그룹의 I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사용 환경을 구축해주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MS는 이 법인에 3년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공동으로 수행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컴퍼니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webOS 서밋(Summit) 2024'를 개최했다. 사진은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미래비전 등을 발표하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사진=LG전자]

◆LG전자 '공감지능' 기반 웹OS에 3년간 1조 투자
LG전자는 AI가 접목된 웹OS(webOS) 플랫폼 사업에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이 webOS 플랫폼 사업이다.

웹OS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TV 운영체제다. TV 뿐만 아니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웹OS 탑재기기를 확장하고 있다. 광고 사업 역시 'LG 채널'을 통해 고도화하고 있으며, 올해 웹OS 플랫폼 매출은 1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박형세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장은 "웹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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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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