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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로22] 尹, 네덜란드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반도체 동맹' 격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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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3박 5일 네덜란드 국빈방문
반도체 기업 ASML 방문...이재용·최태원 동행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찾아 독립운동 기려
김건희 여사, 동물보호 현장 둘러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박 5일 일정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산업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격상시키며 '대한민국 1호 세일즈맨'으로의 성과를 보였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단독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2.1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7시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 장호진 외교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주요 일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우리 반도체 기업 총수들과 함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 본사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ASML 방문은 그간의 해외 순방 중 첫 번째 해외 기업 시찰이다.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ASML 본사를 방문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ASML 본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ASML은 인공지능,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슈퍼을(乙)'로 불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출국 전 브리핑에서 "네덜란드는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은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며 "이 장비 없이는 초정밀 반도체 생산이 불가하기에 세계 굴지의 회사들이 납품을 받으려고 몇 년씩 기다리는 실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은 이어 ASML과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 네덜란드, 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SML, ASM(네덜란드, 증착장비), Zeiss(독일, 광학시스템), IMEC(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양국 정상과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등은 이후 ASML의 클린룸을 함께 방문해 차세대 EUV 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클린룸은 지금까지 전체 모습이 공개된 적 없는 차세대 EUV 생산 현장이며,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찾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클린룸'을 시찰하기에 앞서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윤 대통령,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대통령실] 2023.12.13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현장 시찰 뿐 아니라 양국 정부(한국 산업통상자원부–네덜란드 외교부) 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SML 간 MOU 체결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ASML과 함께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EUV 기반으로 초미세 공정을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장비기업인 ASML이 반도체 제조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에 반도체 제조 공정을 개발하기 위한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ASML과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다. EUV 장비 내부의 수소를 태우지 않고 재활용할 경우, 전력 사용량은 20% 줄어들고 연간 165억원의 비용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국 정부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를 활용해 양국 대학원생에게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협력 MOU를 체결했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양국에서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2월 네덜란드에서 첫 번째 교육이 개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7월 피터 베닝크 ASML 회장을 두 차례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ASML과 삼성은 향후 1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R&D 센터를 한국에 건설하고, SK하이닉스는 생산 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소 자원 친환경 공정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며 사업 내용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는 이번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며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했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현지 브리핑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SML 간의 협력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EUV 장비 자체를 좀 더 수월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 장관은 "노광장비는 반도체 집적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다. EUV를 생산하는 기업은 ASML이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7나노 공정을 EUV로 하면 시간도 줄이고 수율도 높일 수 있는 그런 기술이다. 결국 7nm 이하 기술에는 EUV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3나노 기술을 양산에 적용했으니 그런 곳에서는 필연적으로 EUV 장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반도체 동맹을 함으로 해서 이전보다 좀 더 유연하게 우리가 장비를 조달하는데 있어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EUV 광원을 만들어낼 때 주석을 흘리고 거기에 레이저를 쏴서 발생되는 EUV 광원의 파장이 13.5나노미터(nm) 정도 된다"며 "그런 것을 만들 때 주석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소를 쓰는데, 수소가 일종의 환원제로 쓰인다. 그런 것을 SK와 ASML이 같이 협력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2.1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ASML 방문 후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포석이다. 양국은 이를 위해 공급망 취약 요소를 함께 보완하고 양국 간 반도체 정책 공조를 위한 대화체도 신설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제안보와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소통과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반도체 협력의 그 효과와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정부는 반도체와 경제안보 분야에서 3건의 MOU를 체결하고, 3개의 대화체를 신설했다"며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를 체결해 반도체 분야 미래세대를 함께 육성해 나가는 한편 '핵심품목 협력 MOU'를 체결해 반도체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취약 요소를 함께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산업 당국 간 반도체 정책 공조를 위해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도 신설했다"며 "양국 외교 당국의 '경제안보 협력 MOU'를 바탕으로 신설되는 '경제안보대화'는 경제안보 위기에 대한 대응력과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외교-산업 2+2 장관급 대화체를 신설해 격년 주기로 개최하기로 했다"며 "양국의 교역·통상 규모 증진과 더불어서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 경제안보 분야 전략 공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반도체 동맹을 포함해 ▲외교안보·국방·방산·기술안보 분야 ▲경제안보·공급망 분야 ▲에너지 분야 ▲미래전략기술 분야 ▲스마트농업·물류 분야 ▲청년·문화 교류 분야 ▲국제질서 수호 협력 분야 등 총 7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키로 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 송창주 기념관장 부부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2.1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외에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처음 헤이그의 정치 중심지 비넨호프에 위치한 리더잘(Ridderzaal)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리더잘은 '기사의 전당(Hall of Knights)'이라는 뜻으로, 1280년 완공돼 오랜 기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됐고 현재는 네덜란드 의회 개회식 등 국가 주요 행사가 열리는 장소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네덜란드 왕궁 쓰론룸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참전용사인 코르트레버르씨에게 '영웅의 제복'을 전달하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영웅의 제복'은 우리 정부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심을 전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유엔군 참전용사에게도 전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도 지난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을 방문해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보며 외교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한국의 동물권 관련 인식에 대한 한 참석자의 질문에 "한국에서도 동물보호와 동물권 증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저도 오래 전부터 동물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유기견·유기묘 여러 마리를 입양했다"고 답했다.

특히 "개 식용 금지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 국회의 여야가 함께 개 식용 종식을 위해 발의한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오후 암스테르담 아파스 라이브에서 열린 답례문화행사에서 공연관람을 마친 뒤 공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2.14 photo@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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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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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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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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