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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만이 살 길"...삼성물산 '영통·AI' vs LF 'O4O·라방'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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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지난해 영업익 적자전환
LF, 패션부문 영업익 503억원 추정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패션업계가 직격탄을 맞자 삼성물산과 LF 등 패션 대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물산은 영상통화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반면 LF는 O4O(온라인 포 오프라인)과 라이브 방송에 역점을 두고 코로나19 발(發) 위기에 맞서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일제히 감소하자 패션기업들이 온라인 강화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17 yoonge93@newspim.com

지난해 삼성물산과 LF의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패션부문에서 매출액 1조5450억원으로 직전년도(1조7320억원) 대비 10.8% 역신장했고 영업이익은 2019년 320억원에서 지난해 -36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별도로 패션부문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에 따르면 LF의 지난해 매출은 1조1299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22.24%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503억원으로 직전년도(904억원) 대비 약 80% 역신장했다.

패션 기업이 유독 코로나19에 취약했던 이유는 업계 특성상 실적 성패를 결정 짓는 F/W 성수기 시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한 이유가 컸다.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빈폴스포츠 사업을 정리하면서 1회성 손실로 보다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양사는 비대면 시대 가속화에 따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 오프라인 패션기업이 온라인 시장에 발을 딛는 이유는 온라인 쇼핑의 증가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삼성물산, 인공지능·라이브 스타일링 서비스 도입

삼성물산은 최근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와 라이브 스타일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산업경영공학과 연구팀과 손잡고 고객의 스타일을 분석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최근 상용화했다. 

과거 수백만 벌의 스타일 추천에 30시간 이상이 소요됐지만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추천 소요 시간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게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삼성물산의 남성복 브랜드 수트서플라이는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매장에 방문하기 전 영상 통화를 통해 원하는 상품과 사이즈를 미리 선택할 수 있는 '라이브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 통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원단·컬러·스타일 등을 실시간으로 제안하고 매장에 도착하면 지정된 피팅룸에서 준비된 상품을 입어보며 빠른 구매 의사결정을 돕는다. 체형별 맞춤과 수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투명 플렉시 글라스 소재의 '세이프 스크린'도 매장에 도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패션만의 전문화된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이제 상당한 수준의 스타일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머지 않아 나만의 AI 스타일리스트 도움으로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LF, 라이브방송·O4O 역점..."온라인 연계 '체험'의 가치 제공할 것"

LF는 라이브 방송을 최근 시작했다.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외출을 자제하는 고객들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F는 지난해 'V커머스' 부서를 신설하고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LF는 오프라인 가두점과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LF몰'을 연계한 O4O 전략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맞서고 있다.                                                                            

업계 최초로 온라인 자사몰에 투자해 꾸준히 성장해온 LF는 지난해 전사 패션 매출의 35% 이상을 온라인에서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F몰에서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인근 가두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부분이 특장점이다. 

이들 매장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아지자 LF는 최근 모든 가두 매장을 'LF몰 스토어'로 교체한다고 밝히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LF관계자는 "LF몰 스토어는 LF몰의 고객에게는 '체험'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LF몰 스토어를 모든 가두 매장에 적용하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전국 핵심 상권 내 신규 매장 출점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린 패션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올해 실적 성패 여부는 누가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온라인 우위를 가져가는지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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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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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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