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의 통화스와프를 활용한 세번째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실시한다.

13일 한은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제3차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찰대상은 6일물(5억달러), 83일물(35억달러)로 총 40억달러다.

이날 입찰은 한은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찰금액은 최저 100만달러이며 최대금액은 6일물 1억달러, 83일물 7억달러로 정해졌다.

최저 응찰금리는 대상거래별 만기에 상응하는 하루짜리 대출금리인 OIS에 25bp(1bp=0.01%p)를 더한 금리로 설정된다. 입찰 당일 오전 9시경 홈페이지 게시판과 한은 금융망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입찰대상 기관은 은행법에 의한 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이다.

입찰방식은 이전과 같이 복수가격방식으로 최저 응찰금리 이상 응찰한 기관을 대상으로 높은 응찰금리 제시자에서 낮은 응찰금리 제시자 순으로 입찰금액을 배분된다.

앞서 한은은 두 차례의 미연준과의 통화스와프를 활용한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통해 131억3500만달러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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