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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교통상황실 운영

기사입력 : 2020년01월24일 12:11

최종수정 : 2020년01월24일 12:1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에 대비해 이날부터 27일까지 4일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20.1.22.

◆ 귀성객 및 귀가객 특별 수송대책

시는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을 통해 귀성객과 귀가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37회에서 2427회로 290회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석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 2000여 명이 늘어난 2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2개 노선(49번, 심야 1002번)의 운행시간을 오후 12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 심야 1001번, 심야 1004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1시 30분~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내 원활한 교통소통 및 주차대책

시내 교통혼잡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45곳 5만3373면을 개방했다.

지난 21일부터 1월 27일까지 7일간 재래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58곳에 부산지방경찰청 및 관련단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의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한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하며,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구간을 정하여 교통활동을 전개하고 교통법규위반 차량에 대해 엄정히 단속할 예정이다.

◆성묘객 특별수송 및 주차 편의 제공

설 연휴 동안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과 함께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연휴 기간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의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변경(동부산대학교~고촌역~실로암공원)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운행한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이 폭증할 경우를 대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해 예비수송력을 확보한다.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046면을 확보해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제공고 있다.

◆귀성길 교통정보 제공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방향 △경부선은 언양 교차점(Jct)→양산 인터체인지(IC) △중부내륙선은 남지 인터체인지(IC)→영산 인터체인지(IC) △중앙선은 대저 인터체인지(IC)→삼락 인터체인지(IC), 대저 교차점(Jct)→삼락 인터체인지(IC) △중앙지선은 양산 교차점(Jct)→물금 인터체인지(IC), 대동 교차점(Jct)→물금 인터체인지(IC) △남해선은 동창원→칠원 교차점(Jct), 진주 교차점(Jct)→축동 인터체인지(IC) △ 동김해 인터체인지(IC)→덕천 인터체인지(IC), 하동 인터체인지(IC)→사천터널, 군북 인터체인지(IC)→북창원 인터체인지(IC) 등에서 교통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남해1지선은 내서 교차점(Jct)→동마산 인터체인지(IC), 마산 인터체인지(IC)→내서 교차점(Jct) △남해2지선은 가락 인터체인지(IC)→서부산 인터체인지(IC) △부산외곽선은 대감 교차점(Jct)→노포 교차점(Jct) △동해선(부산~포항)은 해운대 톨게이트(TG)→해운대시점 부근 등에서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정체 시 국도 7호선, 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 방면), 국도 7호선, 14호선, 31호선(울산, 경주 방면)을 이용하고, 남해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가락 인터체인지(IC)―부원교차로-국도 14호선(동서대로)에서 국도 58호선(금관대로), 장유, 창원 방향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2018년 2월 7일에 개통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9월 18일 개통된 산성터널을 이용하면 귀성길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대중교통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하고, 충분한 휴식과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는 등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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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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