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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장식된 솔레이마니 국장, 시위로 분열됐던 이란 단합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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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군부 실력자인 거셈 솔리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죽음이 이란에서 '순교'로 떠받들어지며 과격한 반정부 시위로 분열됐던 이란 정부와 국민을 반미(反美)로 단합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국장으로 치러진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눈물을 보였고 이란 국민 수백만명이 거리로 나와 추모 행렬을 이뤘다.

미군 무인기에 사살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이 거행된 이란 테헤란에서 추모 군중들이 그의 관을 손에서 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 정부는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선포했고,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감정이 격앙돼 갈라진 목소리로 추모 기도문을 낭독했다. 검은 옷을 입은 추모 행렬이 깃발과 솔레이마니의 사진을 들고 이란 각지의 광장에 모였다. 테헤란 거리에서는 추모객들이 이란 국기가 덮은 솔레이마니의 관을 손에서 손으로 옮기며 '순교자의 죽음'을 추모했다.

추모 행렬에 모여든 군중들은 '미국에 죽음을'을 외치며 '혹독한 복수는 우리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모인 군중의 규모가 1989년 전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장례식 때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장례식에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솔레이마니의 후임으로 쿠드스군 사령관에 임명된 이스마일 가니, 후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뿐 아니라 이란 동맹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도 참석했다.

하니예는 장례식에서 "팔레스타인 땅을 뺏으려는 시온주의자(유대주의자)들과 미국 패권에 대한 저항은 계속된다"고 다짐했다.

아미랄리 하지자데 IRGC 공군 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죽이는 것으로도 충분한 복수가 되지 않는다. 솔레이마니가 순교하면서 흘린 피의 대가는 미국을 (중동) 지역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것만으로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반정부 시위가 이란을 휩쓸었지만 대다수 이란 국민들은 솔레이마니만큼은 자신들을 이스라엘, 미국,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로부터 지켜준 국가의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다.

이란의 전직 친(親)개혁파 고위 관료는 로이터에 "솔레이마니의 '순교'는 이란 국내외 주류 세력에 터닝포인트가 됐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이란 전체를 단합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21일 총선을 앞두고 반정부 시위로 골머리를 앓던 하산 로하니 정권이 솔레이마니의 죽음으로 반전의 계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솔레이마니의 딸 제이나브는 "미국과 시오니스트들은 내 아버지의 순교가 저항의 눈을 뜨게 했다는 사실을 알라. 아버지의 순교로 미국과 이스라엘은 어두운 날을 맞이하고 그들의 땅은 초토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군부 실력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 무인기(드론)에 의해 살해된 이후 '가혹한 보복'을 공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면서도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하겠다"고 응수했다.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추모 기도문 낭독하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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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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