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최고의 직장'도 옛말...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이후 인재 채용난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09:14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09: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혔던 페이스북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 이후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페이스북 전직 리쿠르터들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몇 달 사이 페이스북을 떠난 전 리크루터들은 CNBC에 지난해 3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이 불거진 이후 페이스북의 채용 제안을 받아들이는 비율이 급격하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정보를 빼돌려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사건을 일컫는다.

CNBC는 해당 사건이 리쿠르터들의 의욕은 물론 구직자들의 관심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미국의 명문 대학교 출신 학생들이 페이스북의 취업 제의를 거절하는 일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탠포드대학과 카네기멜론대학, 아이비리그 대학들 등 상위권 학교 출신의 채용 합격자 중 페이스북에 입사하지 않는 이들의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으로 추산됐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소니 해리슨은 CNBC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이 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직장으로 꼽힌다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그는 구인 전문 사이트인 인디드와 글래스도어, 링크드인 등에서 페이스북이 가장 좋은 직장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조사 결과 페이스북에서 인턴십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페이스북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적었다.

전직 리쿠르터들은 페이스북이 비슷한 수준의 연봉과 사이닝 보너스(처음 입사하는 직원이 받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도 구설수는 훨씬 적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에 인재를 빼앗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북이 우버와 리프트, 에어비앤비, 슬랙 등 기업공개(IPO)를 추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도 지원자들을 빼앗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몇몇 지원자들은 로빈후드와 스트라이프 등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이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인한 오명 때문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페이스북의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의 치솟는 생활비와 기술 기업들의 치열한 인재 유치 경쟁도 구직자들로 하여금 페이스북 취업을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CNBC는 이외에도 구직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킨 책임이 있는 회사와 엮이고 싶지 않다는 반응부터 피터 틸과 일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페이스북의 이사인 피터 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몇몇 학생들은 이전 세대들과는 다르게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취업에도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전직 페이스북 리쿠루터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을 비롯해 페이스북에 사생활 문제도 있지만 "학생들이 더 이상 페이스북에 취업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