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롯데쇼핑 신용등급 하락, 지주사 보증 채권도 무더기 강등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21:41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22:16

롯데쇼핑, 유통사업 부진에 중국철수 부담 이중고
롯데쇼핑→롯데지주→계열사 연대보증채권까지 도미노 효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롯데쇼핑 신용등급이 3일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롯데지주가 연대보증을 서고 있는 제과·칠성·푸드·글로벌로지스 회사채 등급도 무더기로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은 3일 롯데쇼핑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회사채 등급을 내렸다. 주요 근거로는 △유통사업 부문 영업실적 부진 지속 △오프라인 소매유통업의 비우호적인 환경요인 △차입금 부담 확대 등을 꼽았다.

나신평은 롯데쇼핑 핵심 사업기반인 백화점 대형마트 SSM부문 등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 말 기준 롯데쇼핑 매출액은 17조8000억원으로 2017년 17조9000억원에 비해 횡보 상태를 유지한 반면, 당기순손실은 206억원에서 4650억원으로 확대됐다.

전명훈 나신평 실장은 "롯데쇼핑이 온라인몰 통합 등 계열 유통사업간 시너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뚜렷한 수준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며 "향후 중국 백화점 철수 및 중국 부동산 개발사업 손실부담 가능성도 부담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이날 롯데쇼핑 등급하향이 롯데지주 신용도에도 변화를 미치면서, 다시 롯데지주가 연대보증을 서고 있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무보증회사채 등급도 함께 강등됐다. 다만 이들 회사의 자체 신용등급은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롯데지주는 2018년 10월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자산과 매출 기준으로 볼 때 롯데쇼핑은 여전히 롯데지주 비중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회사다.

나신평 보고서는 "평가일 기준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하고 있으나, 롯데쇼핑 등급이 하향됨에 따라 롯데지주가 연대보증책임을 부담하는 회사채 신용등급 역시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황용주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나신평은 롯데지주에 대해 단기신용등급 'A1'을 부여하고 있으며, 장기신용등급은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롯데지주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채를 통해 간접적으로 롯데지주 장기신용등급을 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