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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내 주택 8만가구 공급위한 대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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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주택 추가 8만호 공급계획' 달성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을 마련해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도심내 주택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학술용역을 확정한 '도심 내 주택공급방안 세부계획수립 연구'에 대해 총 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연구기간은 약 10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수행기관은 경쟁입찰을 거쳐 학회, 연구소, 산학협력단 등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추가 8만호 공급계획'의 5대 혁신방안을 총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연구다. 현행 주택공급기준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주택유형 도입과 유연한 공급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은 ①주민편의 및 미래혁신 인프라 함께 조성 ②도심형 공공주택 확대로 직주근접 실현 ③도시공간 재창조 ④입주자 유형 다양화 ⑤디자인 혁신이다.

연구 초반엔 도심내 주택공급여건의 한계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평가해 도출한 시사점 및 서구 도시와 차별성을 가진 서울시 도시공간구조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검토한다.

특히 역세권 고밀개발, 주거지역 내 잠재력을 활용방안과 같은 기존 주택공급 시스템의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여기에는 도로‧철도‧유수지 등 기반시설 및 상‧하부의 입체복합화, 주거 및 주거 외 용도간 유연한 상호전환, 기존건축물 리모델링 또는 지구단위개발을 통한 공공임대 확보 등 그간 시도하지 못한 혁신적 주택공급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연구추진에 앞서 자문회의를 열어 대학교수, 연구기관, 친환경 건축가, 고속도로 및 철도 상부 복합개발 관련 실무자 등 자문위원들과 함께 연구의 방향설정 및 구체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문회의에서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단기적인 주택건설사업과 별개로 지속가능한 도심 주택공급이 가능토록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향후 인구구조 변화 및 기술발전 등에 따른 유휴 기반시설부지 활용방안, 주택시장 변화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신규 주택유형 발굴과 같은 기존에 계획된 연구범위를 추가보완했다.

세계의 주요도시에서는 이미 기존 건축물의 주거용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도시토지연구원(ULI)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절반 이상 도시에서 오피스 중심 비즈니스 지역 내 약 1만1500동이 주거용 건물로 바뀌고 있다. 프랑스‧영국‧호주 등도 오피스를 비롯한 기존 건축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해 도심생활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실제 일본 동경시와 아오모리시는 주택을 도심육성용도로 지정하거나 구시가지 내 역세권의 토지이용효율을 높여 재건축 등을 통해 주거지화했다. 독일 베를린의 슈랑엔바더 슈트라쎄는 연장 600m, 8차선 고속도로 상부에 공공주택을 건축한 대표적인 사례다. 고속도로로 인한 지역단절 해소, 환경영향 저감 및 공공주택공급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기존의 주택중심 공급방식을 과감하게 탈피, 도심에 숨어있는 공간적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문제 해소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서울시의 도시공간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주택유형 및 공급방안을 발굴해 향후 서울의 주택공급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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