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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종합점수 83.9점…간호사서비스 점수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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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환자 관점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결과 종합점수가 83.9점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를 오는 10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국민 관점으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병원 평가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는 환자가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환자경험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환자경험평가의 평가대상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포함)에서 퇴원 후 2일~56일(8주) 사이에 있는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이다.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전화조사로 이루어졌다.

조사내용은 ▲입원경험 5개 영역(간호사/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에 대한 19개 문항 ▲전반적 입원경험평가 1개 영역에 대한 2개 문항 ▲개인특성 3개 문항으로 구성 등이다.

총 1만4970명의 환자가 참여했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체 입원경험 수준은 83.9점을 기록했다.

[이미지=보건복지부]

부문별로 점수가 가장 높았던 영역은 88.8을 기록한 간호사서비스 영역이다. 간호사의 존중·예의와 환자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지(경청) 문항은 89점 이상으로 설문 전체문항 중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의사서비스 영역은 82.3점으로 투약 및 치료과정과 함께 타 영역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 2개 문항은 88.8점으로 높은 수준이나,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는 74.6점,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은 77.0점에 그쳤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82.3점으로 의사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퇴원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제공은 84.9점, 의료진의 환자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은 84.1점, 진료 전 설명 83.0점, 진료 후 부작용 설명은 81.6점이며 위로와 공감은 78.2점으로 나타났다.

병원환경 영역은 84.1점을,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82.8점을 기록했다.

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는 79.7점으로 영역 평균보다 낮았고, 불만을 쉽게 말할 수 있었는지는 73.0점으로 설문 전체 문항에서 가장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참여기회 제공 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원은 평가대상인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개소 중 92개 기관의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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