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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초강세…SK이노베이션·S-Oil '표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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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정제마진 초강세

[뉴스핌=정탁윤 기자] 최근 정유업계 정제마진이 초강세를 이어가며 정유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통상 배럴당 4~5달러가 손익분기점인데, 최근 정제마진은 두 배인 8~10 달러를 기록중이다. 국내 최대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제마진은 정유업체가 원유를 정제해서 만든 휘발유나 경유, 나프타 등 최종 석유 제품을 생산해 얻는 이익이다. 최종 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비 및 공장 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뺀 이윤(margin)을 뜻한다. 정유사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균 6달러 수준이던 정제마진은 지난 7월 7달러를 넘은데 이어 8월에는 평균 8.3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이달 첫째주 9달러를 넘어 최근에는 10달러를 오르 내리고 있다.

이같은 정제마진 강세는 기본적으로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에 따르면 원유 수요는 올해 연간 150만 배럴, 내년 140만 배럴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글로벌 정제설비 증가분은 2020년까지 연간 76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 증가분이 공급 증가분을 매년 약 70~80만 배럴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울산의 한 정유공장 <사진=뉴스핌DB>

이같은 구조적인 요인 외에 지난달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도 정제마진 강세에 한 몫했다. 지난달 허리케인 '하비' 등이 미국의 정제설비 30% 정도가 밀집한 텍사스 지역을 강타하며 정제공장이 일시 가동중단됐다. 정상 복구까지는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제마진 강세는 세계 경제회복에 따른 석유제품 소비 증가를 공급이 못 받쳐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거기에 예상치 못한 허리케인에 따라 미국 주요 공장의 트러블이 생기며 정제마진 상승을 부추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정제마진 초강세에 따라 국내 1위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4149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일부 증권사는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S-Oil의 경우 지난해 3분기(1162)에 비해 4배가 넘는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가 정유업계 전통적 비수기임을 감안할때 그야말로 '놀라운' 실적이다.

반면 국내 2위업체인 GS칼텍스와 4위권인 현대오일뱅크는 이같은 정유업 호황을 제대로 못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일과 10일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제2아로마틱스 공장과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이 각각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제 2방향족 시설은 진작 정상가동됐다"며 "다만 제3고도화시설은 안전조치를 확실히 한 다음 정상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익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25일부터 충남 대산의 제 2공장 등에 대한 정기 보수를 진행중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예정돼 있던 공장 정기보수로 결과론적으로 호황에 따른 이익을 못 누리는 것은 맞다"면서도 "정기보수 후에 정제마진이 꾸준히 좋을수도 있기 때문에 향후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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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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