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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그룹 매출비중 감소..수익성 개선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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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림산업 등 그룹매출 비중 점차 감소
주택경기 불투명, 해외시장 부진 등으로 고민 커져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3일 오후 4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그룹일감 비중이 30%대에서 10%대로 줄어들고 있다. 건설사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건설사 입장에서 그룹 공사는 ‘알짜’ 사업으로 분류한다. 매출 원가율이 80~90%로 수익성을 보장받는 데다 발주처와 공기 지연으로 마찰을 빚는 일도 피할 수 있어서다.

해외수주가 수년째 감소하는 상황에서 그룹 공사까지 쪼그라들어 향후 건설사들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 것이란 관측이 많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작년 주요 건설사의 내부 거래가 2014년 대비 최고 14%P 하락했다.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은 작년 매출 28조1027억원 중 2조9291억원을 내부 거래로 채웠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 이는 역대 최소 규모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28.4%, 24.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규 발주가 줄어든 데다 계열사의 신사업 추진도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발주한 공사가 절대적이다. 반도체와 신축 건물 공사가 대부분으로 내부 매출 중 87.6%(2조5686억원)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이 발주한 공사를 담당했다.

작년 대림산업의 그룹공사 비중은 12.9%로 나타났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16.2%, 16.5% 수준에서 줄어든 수치다. 지주사격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석유화학 매출이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고려개발, 포승그린파워 등도 주요 고객이다. 

GS건설은 작년 매출 11조356억원 중 5006억원 매출이 내부 거래에서 발생했다. 비중은 4.5%. 이는 2014년 7.3% 정도에서 낮아진 것이다. 계열사가 발주한 열병합발전소, 복합화력발전소 공사가 주요 매출 창구다.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룹 공사가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던 포스코건설은 최근엔 20%대로 낮아졌다. 신규 수주는 5% 이하로 내려앉았다. 모회사인 포스코가 지분을 매각했고 신규 투자에 주춤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건설도 내부거래 비중이 40%대에서 20%대로 감소하는 분위기다. 공사비 2조3000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사업에서 분기별 1500억원 안팎 매출이 사라진 것.  최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보복이 날로 거세져 그룹의 백화점, 쇼핑몰 신규 발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1~2년 주택경기 호황에 각사의 현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 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선 안정적인 수익원인 그룹 공사가 줄어 향후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해외시장에서 중국과 인도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발주가 지연돼 건설사들이 고전하고 있다. 연간 신규 수주액이 2006년 수준으로 후퇴한 상태다. 게다가 대우건설과 GS건설과 같은 주요 대형 건설사의 해외 매출 원가율은 수년째 100%를 웃돌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졌다. 1년 넘게 유지하던 주택부문의 매출 원가율 80%대를 지키기 어려워진 것. 미분양이 늘어날 가능성도 커진데다 새로운 영역으로 생각하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는 박근혜 정권의 조기 교체로 사업 확장이 불투명해졌다.

대형 건설사 경영 기획실 한 임원은 “주택사업 호황으로 올해는 건설업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조기 대선으로 주택시장이 안갯속이고 그룹공사 감소, 해외시장 부진으로 내년 이후가 문제”라며 “기업의 원가절감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다변화, 신시장 개척 등을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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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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