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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공룡, 인공지능 챗봇에 '베팅'…봇 시대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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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MS·라인 등 개발 속도…대화형 비서 서비스 봇물

[뉴스핌=최유리 기자] 중국 텐센트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대화형 비서 서비스인 '채팅로봇(챗봇)'에 베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라인, 카카오 등 메신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봇 서비스 시대를 앞두고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회의 'F8 2016'의 주인공은 메신저 봇이었다. 페이스북이 메신저를 기반으로 챗봇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한 것.

<사진=페이스북>

챗봇은 AI를 기반으로 인간의 대화를 흉내내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하게는 날씨나 교통 상황에 대한 답부터 배송 안내, 실시간 애프터서비스(AS) 상담까지 제공할 수 있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언어로 질문이나 명령을 대면 맥락을 파악해 반응하는 방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F8에서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과 같이 업체와도 메신저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사람보다 시각, 청각, 언어 등의 인식을 더 잘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AI에 대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챗봇에 주목한 것은 페이스북뿐 만이 아니다. MS는 지난달 열린 개발자 회의 '빌드 2016'에서 AI 봇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기기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도록 훈련시켜 디지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구글 역시 챗봇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메신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검색창을 열지 않아도 웹사이트 등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달 개발자 컨퍼런스를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은 그간 AI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강력한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국내 IT 기업들은 이제 막 걸음을 뗀 상황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대표적이다. 지난 4일 라인은 봇 계정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다양한 봇 서비스를 라인 계정과 연동시킬 수 있다. 카카오 역시 자사 메신저 카카오톡 봇 관련 API를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라인>

네이버 관계자는 "2012년 음성을 인식해 정보를 제공하는 '링크'부터 라인 번역 봇 등은 챗봇 개발과 맞닿아 있다"면서 "챗봇으로 영업시간 이후 고객을 응대하는 것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 기업들이 챗봇에 손을 뻗는 것은 메신저를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업들이 챗봇으로 사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챗이 중국 내 핵심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한 점을 고려하면 메신저들이 오픈 API 전략으로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봇 시대'를 앞두고 주도권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AI와의 대화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시대가 오면서 관련 기술이나 플랫폼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개별 앱을 다운받는 생태계에선 구글, 애플 등 운영체제(OS) 기업이 주도권을 쥐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의 음성으로 스마트 카나 스마트 가전을 조작하는 것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봇은 새로운 서비스를 넘어 IT 업계의 차세대 시장으로 떠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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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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