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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오늘 내 몸은 깃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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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이 6일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뉴스핌=김인규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이 한국 체조에 소중한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양학선은 6일(한국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승에서 1차시기 16.466, 2차시기 16.600점을 얻어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도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16.56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그만큼 완벽하게 기술을 구사했다.

양학선은 "100%였다. 오늘은 (도마에)손을 짚었는데 몸이 깃털이었다"며 "체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다 극복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어떤 보상을 해줘도 (금메달과)바꾸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차시기에서 기술 난도점수 7.4점인 '양학선' 기술을 시도한 양학선은 착지에서 두 걸음 움직였지만 원체 난도점수가 높아 16.466점을 받았고 2차시기에서 난도점수 7.0점인 '쓰카하라 트리플'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16.600점을 받았다.

그는 "1차 시기에서 '양학선''양학선'을 시도하고 난 뒤 몸이 앞으로 나가서 '아,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두 번째 시도 때는 짧게만 움직이자고 생각했다. 깃털처럼 올라갔다. 느낌이 진짜 좋았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다른 선수 중에 16.266점 이상이 나오면 '양학선' 기술을 쓰고 아니면 그냥 '여2'를 할 계획이었는데 다른 선수들이 좋은 점수를 받아서 '양학선'을 하게 됐다"며 "(2차시기)기술을 쓸 때, 공중에서 트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오늘은 떴다 내려오니까 착지했다는 느낌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몰입했고 완성도 높게 구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어머니께서 좋은 꿈을 꾸셨다고 했는데 어서 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머니께서 좋은 꿈을 꾸셔서 잘 된 것 같다"며 "부모님께 감사하다. 얼른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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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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