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生生법률 이야기] 보험제도의 기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 사람은 만인을 위해, 만인은 한 사람을 위해"

보험이란 것이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한 평생 살다보면, 나 자신이나 가족들이 교통사고나 화재를 당하기도 하고, 질병을 겪기도 하며, 때로는 가해자가 돼 다른 사람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삶의 위험요소들은 개인에게는 '우연적인 것'이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 누군가에게는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위험'인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개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다수의 개인이 위험단체를 구성해 위험통계에 따라 산출된 보험료를 납부해 기금을 마련하고 위험단체는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이른바 '대수의 법칙') 발생한 것이 바로 보험제도인 것이며, 오래전 세계 곳곳의 부락민들이 애경사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일종의 상조계를 구성한 것이 그 기원이라고도 합니다.

◆ 로이드 커피점(Lloyd`s Coffee House)에서 생긴 일

17세기 영국 템즈강 선착장 근방에 로이드란 사람이 운영하는 '로이드 커피점'이 있었습니다. 당시 커피점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해적과 싸워 이긴 무용담이 오가고, 선박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정보교환 장소가 됐었는데, 로이드는 손님들에게 서비스차원에서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주기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즉 종업원들을 선착장에 대기시킨 다음 선박의 입출항사실이나 해상사고 등 중대한 뉴스가 생기면 바로 달려와서 커피점 손님들에게 전달하게 하고, 뉴스를 종이에 적어 벽에 붙여 두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로이드 커피점'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도박보험이나 주가조작의 온상으로 변질됐는데, 이를 용납하지 못한 보험업자들과 보험중개인들이 해상보험관련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새로운 커피점을 내게 됐습니다. 이 새로운 커피점이 현재까지 해상과 관련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로이드 위원회'의 시초이자, 근대적 보험업과 언론의 효시가 됐습니다.

◆ 보험의 득과 실

17세기이후 영국의 해상운송업 발달과 함께 해상사고(풍랑전복, 해적 등)를 대비한 보험업이 본격적으로 발달함에 따라, 선박이나 화물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침몰이나 도난 등의 사고가 있더라도 손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보험제도는 개개인의 위험을 분산시켜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사망에 대비한 생명보험이나, 기업의 재산에 대한 화재보험 등), 다수로부터 모은 여유자금을 가지고 산업이나 금융에 재투자함으로써 국가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17세기에도 폐선직전의 배에 고가로 보험에 가입한 화물을 적재한 다음 고의로 침몰시키거나 해적을 만났다고 거짓말해 보험금을 타던지 하는 등의 보험사기가 있었던 것처럼, 현재에도 화재보험금을 타게 할 목적으로 방화해 건물을 소실시킨다든지, 생명보험에서 보험금을 노려 피보험자를 살해한다든지, 건강에 이상이 있는 피보험자가 건강한 사람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한다든지 하는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의 문제점 또한 상존하고 있습니다. 한편, 보험사에서 다수의 가입자로부터 돈을 모아 위험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는다든지, 정보력이나 교섭력이 떨어지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이 체결된다면 이는 위험의 분산이란 공적인 기능을 하는 보험의 목적자체에 위배되는 행위일 것입니다.

이에 보험관련법령에서는 보험가입자가 고의로 낸 사고나 허위고지에 대해 원칙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보험사가 소비자로부터 보험금만 타낼 목적으로 보험업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의 허가 및 감독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변호사 임상구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