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가 12월중에 하겠다고 발표한 2조원의 국고채바이백 대상 종목 중에서 2003-5호의 포함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2003-5호는 국채선물 12월물의 바스켓종목이어서 12월중에 바이백 대상이 될지 여부에 따라 국채선물 가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재경부의 12월중 바이백 일정을 보면 첫번째 입찰이 14일이고 두번째 입찰이 21일이다. 대급지급일은 16일과 23일. 그런데 국채선물 12월물 최종거래일은 14일이고 결제일은 15일이다. 재경부가 국고채바이백 입찰일을 일주일 정도 늦춘 것은 2003-5호의 바이백 포함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 최종 거래일인 14일까지는 바스켓종목인 2003-5호를 바이백 하기 힘들겠지만 최종거래일이 끝나면 바이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첫번째 바이백 입찰일인 14일에는 2003-5호를 바이백 대상에 포함시키기 어렵겠지만 두번째 바이백 입찰일인 21일에는 이 종목을 바이백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재경부관계자는 이에대해 "2003-5호는 바스켓종목이기 때문에 국채선물 12월물 최종거래일이 끝나기 전에는 바이백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지만 최종거래일이 끝나면 바이백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두번째 입찰일에는 2003-5호를 포함시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을 풀이할 수 있다.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는 2003-2호가 바이백 주요 타깃이 되고 내년에는 2003-5호가 될 것"이라며 "내달 국고채바이백 대상종목은 2005-2006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5호가 12월중 바이백 대상이 된다면 선취매로 인한 국채선물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종목은 최종거래일이 끝나면 집중적인 바이백 종목이라는 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오늘은 이보다도 통안증권입찰물량이 상당히 늘어난 것과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것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통안증권입찰은 2년물 3조5천억원, 91일물 1조5천억원으로 입찰물량규모가 전례없이 많다. 물론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매수개입을 함으로써 풀린 통화를 흡수하기 위한 것이어서 유동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다 12월 중순이면 많은 금융기관들이 북클로징을 하는 것을 감안해 통안증권을 미리 앞당겨 발행한 측면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도 2년물 입찰물량이 많다는 건 시장에 다소 부담을 줄 수 있다.여기에다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0.10%포인트나 급등하며 4.3%대로 상승해 박스권을 상향이탈한 것도 10년물 등 장기물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오늘 채권금리는 부분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늘 통안증권입찰이 끝나면 다음주까지는 물량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과 펀더멘털이 본격적으로 하강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최근 금리하락분이 일부 조정을 받는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3.29-3.35%, 국채선물 12월물은 112.05-112.3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