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이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고 채권금리는 보합혼조세를 보이는 등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26일 국채선물 3월물은 설연휴전보다 5틱 오른 107.93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만6981계약으로 전일의 1만9477계약보다 늘었지만 3만계약을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4.9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한 5.23%로 마감됐다.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4.94%, 1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4.60%로 각각 전일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추석연휴기간중 미국 국채금리가 다소 상승하고 1조원의 5년만기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비 6틱 내린 107.82로 출발한 후 107.74에서 일중 저점을 찍었다. 107.7대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제한됐다. 현물시장에서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5.0%지지를 의식한 저가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상승이 제한되자 국채선물은 보합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내일 통안증권 정기입찰과 관련해 182일물만 실시할 방침을 시사하고 5년만기 국고채입찰이 시장금리수준인 5.24%에서 무난히 소화되자 국채선물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물시장의 경우 금리가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지난주초반 금리상승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성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이달들어 모두 2조8천억원이 공급된데 따른 수급부담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체로 오늘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로 반전된 것은 지난주초 약세(금리상승)폭이 컸던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분위기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채권시장이 다소 강하게 끝난 것은 지난주 월요일 금리가 크게 올랐던 데 따른 기술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시장이 일시적으로 다소 강해질 수 있지만 약세장속의 기술적 반등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채권시장이 시간과의 싸움을 하는 것으로 시간이 흐를 수록 금리는 저점을 조금씩 높여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5.0%를 이슈없이 깨기는 어렵겠지만 결국은 상향돌파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채선물이 단기바닥을 찍고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내일 국채선물은 107.90이 지지되면 108.1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약세장에 대비한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는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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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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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