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은행은 29~30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전망이다.
- BOJ는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2%에 도달했다는 인식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 시장에서는 BOJ가 늦어도 2027년 1월까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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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오는 29~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할 전망이다. 지난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한 만큼 그 영향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시적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사실상 도달했다는 인식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는 물가 상승률이 2%를 웃돌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데 무게를 두면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9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물가가 목표치를 넘어 큰 폭으로 상승할 위험이 커지는 경우 등을 언급했다.
현재 BOJ 내부에서는 조기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의 한 간부는 "특별히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연속 금리 인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간부도 "9월 금리 인상의 영향을 살펴봐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BOJ는 이번 회의에서 분기마다 발표하는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도 공개한다. 보고서에서는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 성향의 정책위원들은 이미 2%에 도달했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다른 위원들 사이에서도 "2% 안팎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BOJ는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할 때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 상승률을 중요하게 본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기조적 물가에 대해 "앞으로 더 오르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2%에 도달했다고 사실상 선언하더라도 곧바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를 위험에 따라 보다 탄력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여지는 커질 수 있다.

◆ 12월 금리 인상 확률 80%...시장 전망은 추가 인상에 무게
BOJ는 그동안 대체로 6개월에 한 번꼴로 금리를 인상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6월에 이어 9월에도 금리를 올리며 인상 속도를 높였다.
토탄리서치 등에 따르면 익일물 금리 스와프(OIS)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 22일 오후 기준 10월이 4%에 그쳤지만, 다음 회의가 열리는 12월에는 약 80%까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늦어도 2027년 1월 회의까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해외 경제 상황도 BOJ의 금리 인상 경로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음 회의가 열리는 12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미·일 금리 차가 확대돼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 BOJ의 금리 인상 압력도 커질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은 우에다 총재가 오는 30일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어느 정도 단서를 제시할지에 쏠리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