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은 23일 엠플러스가 수익성 중심 수주로 이익 체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 엠플러스는 6일 유럽 방산·특수목적 배터리 기업과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엠플러스는 로봇 자율제조시스템과 전고체 배터리 장비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저가 수주 지양하고 매출 가능성 높은 프로젝트 선별
유럽 배터리 업체 각형 노칭·스태킹 장비 수주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2차전지 파우치·각형 조립공정용 노칭·스태킹 장비 등을 생산하는 '엠플러스'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으로 이익 체력이 개선되는 가운데 로봇과 전고체 배터리 장비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2차전지 공장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해지됐음에도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저가 수주보다는 수익성을 고려한 수주와 실제 매출 인식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확보한 결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엠플러스는 2차전지 조립공정 가운데 파우치형과 각형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노칭, 스태킹 등 주요 장비를 제조한다. 2003년 설립돼 201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수익성은 최근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1~2022년 적자를 기록한 뒤 2023년 7.0%, 2024년 7.8%, 지난해 13.3%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17.1%까지 상승했다.

유안타증권은 이 같은 흐름이 국내 주요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비교해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업계의 투자 지연 속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주 전략과 비용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 규모가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유지된 점도 주목했다. 엠플러스의 2023년 매출액은 340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이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84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매출원가율은 2023년 88.2%에서 지난해 78.9%로 9.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도 164억원에서 143억원으로 감소했다. 유안타증권은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데 필요한 매출 규모가 이전보다 낮아지면서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사업 구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수주처 다변화 가능성도 제시됐다. 엠플러스는 지난 6일 유럽 글로벌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각형 노칭 장비와 스태킹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해당 고객사는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의 업체가 아니라 방산·디펜스 등 다목적 특수 모델에 적용되는 배터리 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계약이 기존 전기차 중심에서 특수목적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일반적인 전기차용 배터리 장비가 아니라 방산·디펜스 등 다목적 특수 모델에 대한 장비 공급"이라며 "향후 특수목적 배터리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레퍼런스"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로봇과 전고체 배터리 장비를 꼽았다. 로봇 사업에서는 자체 자율제조시스템인 'mEDAS'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자동화 시스템이 문제가 발생한 이후 이를 발견하고 사람의 판단에 따라 대응하는 구조라면 mEDAS는 장기간 축적한 생산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공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를 통해 설비 품질을 높이고 품질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건비 부담이 높은 북미와 유럽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적용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AIMR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자율주행 로봇 위에 다관절 협동로봇 팔을 장착하는 형태로, 내년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엠플러스가 생산하는 장비에 로봇 하드웨어와 자율제조시스템을 함께 적용할 경우 기존 2차전지 장비와의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 장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로봇 기반 셀 자재 자동 이송 시스템을 활용한 전극 자동공급 장비와 초고속 노칭 장비 등이 현재 검증과 성능평가 단계에 있다. 유안타증권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경우 관련 장비 공급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50억원으로 전년 437억원보다 증가했으며 총차입금은 816억원에서 541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차입금은 2024년 148억원에서 지난해 -329억원으로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1% 증가한 1842억원, 영업이익은 143.4% 늘어난 24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6억원으로 87.9% 증가했다.
권 연구원은 "엠플러스는 2차전지 장비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이익 체력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로봇과 전고체 배터리 장비의 사업화 여부가 추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