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는 21일 상도동 20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 상습 침수·옹벽 붕괴 위험 지역이 최고 35층, 1800가구로 탈바꿈한다
- 공원·공공시설을 연결하고 도로·하수관로를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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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형 지형 고려한 하수관거 정비-입체도로 계획으로 침수위험 해소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큰 비가 오면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받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가 재개발사업으로 35층 높이 1800가구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작구 상도동 20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이번 기획에 따라 옹벽 붕괴, 침수피해에 노출됐던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35층, 약 1800가구 규모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대상지는 상도초등학교·상도유치원 등 교육시설과 공원·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우수한 생활환경을 갖춘 주거지다. 특히 상도권역에서는 신속통합기획,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 개발과 연계한 체계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 곳은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으나 상도초 및 장승배기로 인근 옹벽구간 등 급경사지와 협소한 도로, 계곡형 지형으로 인한 침수취약지역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대상지와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기반시설과 보행동선을 계획하고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일상을 나누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이를 위해 ▲공원~커뮤니티~공공시설을 연결하여 머무르고 교류하는 주거단지 ▲교통체계를 개선해 주변지역과 연결되고 보행이 편리한 주거단지 등 ▲지형을 활용한 생활공간으로 더욱 편리한 주거단지 3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먼저 대상지 북측에 공원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T자형 공공클러스터를 조성해 주변 개발사업에서 확보한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주민 누구나 머무르고 쉴 수 있는 가구통합형 커뮤니티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개발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되면서 흩어져 있던 공원·공공공지와 단절된 도로를 하나로 잇고 학교·유치원 등 공공시설과 주요 커뮤니티시설을 중심으로 T자형 공공클러스터를 구성했다.
상도초등학교변에는 교육특화시설을 배치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남측에는 어르신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했다. 또한 북측 공원에서 남북도로를 거쳐 국사봉까지 이어지는 폭 30m의 통경축을 확보해 상도로에서 국사봉 자락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주변 개발사업과 국사봉의 지형에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다음으로 미래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계획했다.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연접한 상도14·15구역과 연계해 성대로를 폭 17m(4차로)로 일괄 확폭했다. 대상지는 빗물이 모이는 계곡형 지형이며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 하부에는 노후 하수관로가 매설돼 있어 침수 위험이 컸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에서는 대상지 일대 하수관로를 정비해 침수 위험을 해소하는 동시에, 외부 차량 통행이 적은 해당 도로를 입체도로로 결정해 차량흐름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대상지의 지형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단차를 살린 입체적인 생활공간을 만들었다. 지형에 따라 발생하는 단차에는 데크주차장, 주민공동시설, 외부마당 등을 배치하고, 단지 내 보행로와 주요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다양한 생활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옹벽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상도초등학교 인근에는 높은 옹벽을 세우는 대신 단차에 맞춰 주민공동이용시설 건축물을 배치해 옹벽으로 인한 붕괴 위험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단지 내 보행로는 기존 지형을 살린 자연 경사형 동선으로 계획해 주민들이 주요 시설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동작구 상도권역은 여러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대상지 일대가 주민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