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서연 전주시의원이 21일 외국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 관광객 중심 정책을 생활·교육·취업·정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다국어 안내와 주거·의료·교육·취업 지원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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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초기 정착부터 연구·기술인재 가족 지원까지…대학·기업·관계기관 협업체계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최서연 전주시의원이 21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머물지 않고 유학생과 연구·기술인재 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주시 외국인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전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의 지속가능성에 대응하려면 외국인 정책을 관광부터 생활, 교육, 취업, 장기 정착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 상반기 전주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약 49만4000명이며 같은 해 9월 말 기준 전주시 공식 인구 현황에 집계된 외국인은 1만1532명이다.

외국인이 단순 방문객을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전주시가 지난해 7월부터 외국인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생활 상담과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안내 체계와 관광·생활·취업·정착을 연계하는 정책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체류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교통·관광 인프라 개선을 제안했다. 전주역과 터미널, 한옥마을 등 주요 거점의 다국어 안내와 그림표지, 이동 동선을 점검하고 교통편 검색부터 예약, 이용까지 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옥마을에 집중된 방문 수요를 전주 전역으로 넓힐 수 있도록 숙박과 음식, 체험 프로그램 간 연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학 구성원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전주청년시민'으로 맞이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쓰레기 배출과 임대차계약, 의료기관 이용 등 입국 초기 필요한 생활정보를 대학과 동 주민센터, 외국인지원센터가 연계해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주시가 올해 16개국 40여 명의 유학생이 참여하는 '전주프렌즈'를 운영하며 분리배출 교육과 지역사회 활동을 추진한 만큼 이러한 경험을 초기 정착 지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학생 유치 규모에 맞춰 주거 수요를 예측하고 기존 학생과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 및 형평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학생의 지역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부산시의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 사례를 언급하며 전주도 기존 기관의 기능을 연계해 생활 상담부터 현장실습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연구자와 기술인재가 가족과 함께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지역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 기술 실증, 창업 등에 외국인 인재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외국인 가족의 장기 정착을 위해 자녀 교육과 언어 장벽 해소, 교육제도 안내 및 학습·진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주시가 교육청과 협력해 외국인 자녀의 교육 수요를 파악하고 학교 입학과 적응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학교와 국제고 등 교육 기반 확충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거·의료·교육 정보를 관계기관과 연계해 제공하는 체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관광·청년·교육·산업 관련 부서와 대학, 기업, 외국인지원센터, 전북특별자치도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책 총괄 기능과 협업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외국인 유치 인원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보다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재방문, 유학생의 지역 적응 및 취업 여부, 연구·기술인재의 가족 동반 정착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 의원은 "전주에서의 좋은 여행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으로, 전주에서의 배움이 지역에서 일할 기회로, 전주에서의 도전이 함께 살아갈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며 "전주를 찾는 사람에서 전주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외국인 정책의 전환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