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레메디는 21일 인도 공공의료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했다.
- 올해 매출 240억원과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됐다.
- 인도 추가 조달과 아시아 공공사업, 국내 이동검진 시장이 성장 기회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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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올해 매출 240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휴대용 X선 촬영장치 전문기업 레메디가 인도 공공의료 시장에서 확보한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의료기관 밖 이동검진 수요와 국내 1차 의료기관 대상 사업도 성장 기회로 꼽혔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에서 레메디가 저선량·소형화 X선 원천기술과 핵심 부품 내재화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밖 촬영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1% 증가한 240억원, 영업이익은 147.4% 늘어난 68억원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메디는 X선 튜브와 에미터, 고전압발생장치 등 핵심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내재화한 기업이다. 현재 50여개 수출국과 263개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KA6가 경쟁 제품 대비 휴대성·안전성·화질 측면에서 강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KA6의 무게는 2.4kg으로, 리포트에서 비교한 미국 M사 제품의 7.4kg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이다. 초점 크기는 0.4mm로 비교 제품의 0.8mm보다 작아 선명한 영상 확보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한 손으로 촬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이동검진과 응급·재난 현장, 군 등 의료기관 밖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인도 공공의료 시장 진출 성과가 주목됐다. 레메디는 지난해 6월 인도 중앙의료조달기관(CMSS)의 국가결핵퇴치프로그램(NTEP) 글로벌 입찰에 성공해 KA6 1534대를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767대를 추가로 납품했으며, 추가 공급 규모는 약 40억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레메디 제품은 인도 공공의료기관 2301곳에 설치돼 있다. 인도 정부의 향후 수년간 입찰 규모는 연간 2000대로 예정돼 있다.
강 연구원은 인도 의원급 의료기관 20만7856곳과 비교한 침투율이 1.1%에 그쳐 추가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공공의료 인프라 사업도 기회 요인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중장기 4000대 도입 계획, 필리핀의 정부 조달 관련 구매의향서(LOI) 600대, 방글라데시의 올해 입찰 400대 등을 소개했다.
해당 물량은 각국의 도입 계획과 조달 추진 단계에 있는 규모로, 레메디의 확정 수주와는 구분된다. 레메디는 2024~2026년 정부 조달 입찰 9건 가운데 8건에 성공해 약 8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 확대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8일부터 경로당과 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밖에서의 X선 촬영이 정식 허용됐다. 현재 국내 300여개 의료기관이 레메디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웅제약과 협력해 1차 의료기관 대상 사업을 시작했다. 소형 X선·초음파 장비에 인공지능(AI) 판독을 결합하는 모델로, 현재 개념증명(PoC)을 진행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해외 공공의료 조달 사업과 함께 국내 이동검진 및 1차 의료기관 시장이 레메디의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레메디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55억7000만원, 영업이익 6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7%, 48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9.6%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액을 240억원, 영업이익을 68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8.3%로 예상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