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서구는 20일 폐기물시설 편중에 반대하며 생곡소각장 건립 중단을 촉구했다
- 강서구는 부산 소각량 85%와 매립 폐기물을 부담해 구·군별 분담을 요구했다
- 부산시는 생곡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며 명지소각장 폐쇄와 연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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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폐기물 처리 정책 재검토 요청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강서구가 지역에 집중된 폐기물 처리시설과 관련해 생곡소각장 건립 중단과 명지소각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 전체 소각량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는 강서구가 구·군별 균형 분담을 요구하며 부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강서구는 구청사와 각 동, 에코델타복지타운 등 9곳에 관련 요구사항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수막에는 '강서구가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폐기물 처리시설 강서구 편중 반대, 폐기물 구·군별 분담 처리, 생곡소각장 건립 중단, 명지소각장 즉시 폐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조치는 소각장 대응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결정됐다. 구는 현수막을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 편중에 대한 입장을 알리고 주민 건강과 환경권 보호 의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강서구에 따르면 부산시 전체 소각량 가운데 해운대소각장이 처리하는 하루 190여t을 제외한 약 85%인 1100여t이 강서지역에서 처리되고 있다. 소각되지 않는 폐기물도 하루 400~500t가량 생곡지역에 매립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강서구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소각시설까지 강서구에 설치하는 것은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폐기물 처리 부담을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구·군별로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생곡소각장 건립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생곡소각장은 하루 5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33년 준공 예정이다.
명지소각장은 2003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부산시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기술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생곡소각장 건립과 명지소각장 폐쇄를 연계하고 있지만 강서구와 지역 정치권은 두 사안을 별도로 다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강서구는 소각장 대응 TF를 중심으로 생곡소각장 건립 중단과 명지소각장 폐쇄를 위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홈페이지와 언론보도를 통해 주요 쟁점과 추진 상황을 알리고 주민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부산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공식 주민공청회 개최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폐기물 처리시설 편중으로 오랜 기간 강서구민이 부담을 감내해 왔다"며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응 역량을 집중하고 부산시 폐기물 처리 정책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