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테슬라는 15일 로켓식 추진기를 탑재한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 신형 로드스터는 공중 회전과 도약 시연을 선보이며 2028년 생산을 예고했다
- 테슬라 주가는 16일 장 초반 2.25% 상승했으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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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쇼 끝낸 테슬라 로드스터… 시장 눈은 21일 3분기 실적으로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16일 로이터통신 기사(Tesla's new Roadster turns in air with SpaceX thrusters, won't land until 2028)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테슬라(종목코드: TSLA)가 15일(현지시간) 로켓식 추진기를 탑재한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하고 202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의 첫 모습을 선보인 지 10여 년 만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로켓 기업 스페이스X(SPCX)와 함께 개발한 흰색 2인승 차량은 흡입 장치를 이용해 경사로를 거꾸로 달렸고, 공중에서 회전한 뒤 내장 추진기를 써서 착지했다. 행사 후반에는 추진기를 이용해 트럭 등 차량들을 뛰어넘었으며, 이 과정에서 공중에서 몸체를 비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업을 두고 머스크가 자신이 지배하는 두 대기업의 합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머스크는 두 회사의 사업 중복을 언급하며 합병 구상을 검토해 온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16일 뉴욕증시 장 초반 370.58달러로 전일 종가 362.44달러에서 일시 2.25% 상승했다.

이번 공개로 테슬라는 수년간 로드스터 출시 일정을 번번이 지키지 못한 끝에 상징적인 차량을 내놓게 됐다. 그러나 회사가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분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데다,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하다고 보는 3분기 실적 발표를 며칠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테슬라 투자사인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소셜미디어 X에 "전통 완성차 업체들을 머쓱하게 만든 것 외에는 상업적 가치가 없는 기술력 과시였다"고 평가했다.
먼스터는 "로드스터 행사는 일론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하나로 합치고 싶어 안달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그간 이 차량이 테슬라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해 왔다. 그는 2023년 로드스터를 "작은 감자 같은 일"이라고 표현하며 "재무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 차량은 여전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테슬라에는 현재 완성차 업체의 최고 엔지니어링과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고성능 럭셔리 차량, 이른바 '헤일로 카'가 없다"며 "로드스터가 테슬라의 새로운 헤일로 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지켜본 이들은 화려한 공개 현장에 열광했다.
테슬라 팬이자 투자자인 소여 메릿은 X에 "지금까지 본 제품 시연 중 가장 미친 것이었다"며 "직접 눈으로 봤는데도 이게 어떻게 AI가 아닌지 아직도 의문"이라고 적었다.
머스크와 경영진은 이날 행사에서 목표 가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는 약 10년 전 이 차량의 기본 가격을 20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행사 이후 테슬라의 로드스터 예약 페이지에는 5만 달러의 예약금이 필요한 '퍼포먼스' 모델과 '가속 추진기'를 갖춘 25만 달러 예약금의 '스러스트' 모델이 올라왔다. 테슬라가 '초대 전용'이라고 밝힌 '로켓' 모델은 '완전 비행 시스템'을 갖춘 1인승 모델로 소개됐다.
"음속의 절반까지"
텍사스주 맥그리거의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극적인 음악과 연기, 기계음, 발사 카운트다운 등 머스크 특유의 제품 공개 행사 요소를 고스란히 갖췄다.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은색 웨스턴 스타일 벨트 버클을 착용한 머스크는 환호하는 팬과 투자자들 앞에서 "이것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히 협력해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것을 만들어낸 놀라운 작업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라스 모라비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총괄은 로드스터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까지 1초 이내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370km)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머스크는 들뜬 목소리로 "확실히 그보다 훨씬 빠르다"며 "음속의 절반은 돌파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로드스터는 1회 충전으로 300마일(48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가 2세대 로드스터 시제품을 처음 공개하며 2020년 인도를 약속했던 2017년 당시 머스크가 제시한 수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2008년 출시돼 2012년까지 판매된 1세대 로드스터는 테슬라 최초의 전기차로, 로터스 엘리스 차체를 기반으로 했다. 이 차량은 전기차에 대한 세계의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 이후 테슬라는 모델Y·모델X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모델S·모델3 세단으로 이름을 알렸다.
2세대 로드스터 공개는 테슬라가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 제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으로 사업의 초점을 급격히 전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테슬라는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모델S와 모델X 판매를 중단했다. 또 운전대와 페달, 미러 등 수동 조작 장치가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도 출시했다.
테슬라는 오는 2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테슬라 전기차 라인업의 판매량은 지난 2년간 감소세를 보였지만, 3분기에는 높은 휘발유 가격에 힘입어 인도량이 늘었다.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의 조시 길버트 아시아태평양 수석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는 공개 행사에서 본 그 어떤 것보다 마진과 현금흐름 수치가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