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16일 전국 프로야구장 안전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 전국 746건 결함 중 557건만 조치돼 74.7%에 그쳤다
- 사직·광주구장 관중 안전 관련 결함도 미조치 상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난해 창원NC파크 낙하물 사망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전국 프로야구장 시설 안전점검에 나선 결과, 여전히 일부 야구장에서는 관중 안전과 직결된 시설 결함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야구장 합동점검 조치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12개 야구장에서 지적된 시설 결함 746건 가운데 557건(74.7%)이 조치 완료됐다.

올 시즌 136만명의 관중이 찾은 부산 사직야구장은 전체 지적사항 120건 중 22건이 미조치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린이 이용시설인 외야 키즈존을 지탱하는 철제 기둥의 부식과 단면 손실, 고정 앵글 용접 불량 등 구조적 결함이 발견됐지만 보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자체와 구단 측은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해 보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며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조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 시즌 129만명이 방문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역시 지적사항 62건 중 10건이 조치 완료되지 않았다. 특히 관람객 이동 통로와 키즈존 입구 인근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의 고정 볼트 누락과 시공 불량 등이 지적돼 추락방지망 설치 등 추가 안전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구단과 지자체는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고 보수 대상이 많다는 이유로 공사 시점을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로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범 의원은 "NC파크 사망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이 실시된 지 9개월이 지났음에도 관중 안전과 직결된 위험 요소가 미조치 상태로 남아 있다"며 "비시즌 기간을 활용해 신속히 개선을 마친 타 구단 사례도 있는 만큼 관중 안전만큼은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 정비 실적 뒤에 숨어 치명적 결함을 '예산 부족'이나 '시즌 종료 후'라는 핑계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지자체 여건 부족으로 보수가 지연되지 않도록 국토부와 문체부의 적극적인 현장 지도와 행정·예산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