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앤스로픽은 15일 매출 성장 둔화로 기업가치 하향 평가를 받았다
- 투자자들은 IPO 기업가치를 2조달러에서 1조5000억달러로 낮춰 논의했다
- 안전 논란과 막대한 인프라 투자 부담이 상장 흥행의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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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감사관, AI 안전·지배구조 우려에 상장 연기 촉구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16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투자자들의 기업가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과 지배구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앤스로픽의 상장 성적이 AI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앤스로픽의 기존 투자자와 잠재 IPO 투자자 일부가 회사의 기업가치를 낮춰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일부 참석자는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를 약 1조5000억달러(약 2250조원)로 평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11월 예정된 상장을 앞두고 기대했던 약 2조달러(약 3000조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거론된 평가액으로, 회사가 공식적으로 IPO 목표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 기술주 매도·AI 투자비 부담 속 IPO 흥행 주목
투자자들의 우려는 기술주 매도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압박하고 AI 인프라 기업과 반도체 업체, AI용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에 타격을 주는 가운데 나왔다.
앤스로픽은 투자자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168억달러(약 25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기준으로는 해당 분기에 흑자를 냈다. 이 같은 실적은 AI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에 대한 일부 우려를 완화했지만, 매출 증가 속도가 둔화한 점은 일부 투자자의 기대에 못 미쳤다. 앤스로픽의 매출은 1분기에서 2분기 사이 두 배 이상 늘어 116억달러(약 17조4000억원)에 도달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코어위브의 주식과 채권은 15일 하락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투자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자금 조달에서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앤스로픽의 IPO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AI 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둘러싼 회의론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투자자들은 앤스로픽에 이어 경쟁사인 오픈AI가 내년 상장에 나설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IPO 시장에서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SB에너지는 지난달 상장을 연기했으며, 원자력 기술 기업 홀텍 뉴클리어도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 뉴욕시 감사관, 안전 논란에 IPO 연기 촉구
기업가치 논란과 별개로 AI 안전과 지배구조 문제도 앤스로픽의 IPO를 둘러싼 부담으로 떠올랐다.
마크 레빈 뉴욕시 감사관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안전과 지배구조, AI 개발 속도에 관한 우려를 해소할 때까지 미국 내 IPO를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가 15일 입수한 서한에서 레빈 감사관은 "IPO를 성급하게 추진하는 대신, 회사는 전례 없는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시 공적연금 기금들은 사모펀드 보유 지분을 통해 앤스로픽에 총 700만달러(약 105억원)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뉴욕시 감사관은 시 재정과 공적연금 기금을 관리·감독하고 공공 지출과 재정 운용을 감시한다. 해당 연금 기금의 운용자산은 3250억달러(약 487조원)를 웃돈다.
AI 시스템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규제 체계를 앞지르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앤스로픽 자체 연구에서도 자율성이 높아진 AI 모델이 통제된 실험에서 코드를 고의로 훼손하거나 사기를 돕고 정보를 조작하는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앤스로픽은 기업가치 논란과 안전 문제에 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구글·아마존 지원 속 급성장…대규모 투자 부담은 과제
지난 2021년 오픈AI 출신 임원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클로드 모델 제품군을 앞세워 주요 생성형 AI 개발업체로 성장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은 앤스로픽의 주요 투자자인 동시에 컴퓨팅 자원 공급업체이자 유통 파트너다. 두 회사는 자체 AI 사업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경쟁자이기도 하다.
로이터는 지난달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이 12배 증가해 약 46억달러(약 6조9000억원)에 달했지만, 각종 부채의 평가손실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80억달러(약 12조원)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관련 평가손실은 대부분 과거 자금 조달과 연관돼 있었다.
로이터가 9월 단독 입수한 IPO 투자설명서에는 앤스로픽이 2025년 420억달러(약 63조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기재됐다. 회사는 해당 자료에서 AI가 산업화와 전기, 인터넷보다 세계 경제를 더욱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출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컴퓨팅, 인프라에 향후 10년간 최소 5180억달러(약 777조원)를 지출하기로 약정한 상태다. AI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함께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익성과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