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루프트한자는 14일 TAP항공 지분 44.9%를 10억유로 이상에 인수하기로 했다
- 포르투갈 정부는 투자계획과 경영방식을 종합해 루프트한자를 선정했다
- 이번 인수로 루프트한자는 브라질과 남미 노선 경쟁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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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초해 전문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통해 작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파이낸셜타임스(FT) 10월 14일자 보도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가 프랑스·네덜란드 항공사 그룹 에어프랑스-KLM(Air France-KLM)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포르투갈 국영 항공사 TAP에어포르투갈(TAP Air Portugal)의 지분 44.9%를 확보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현재 TAP에어포르투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과반 지분을 보유하면서 최대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는 이날 루프트한자가 포르투갈 정부의 TAP 일부 지분을 10억유로가 넘는 가격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TAP 직원들의 주식 매입 권리 행사 규모에 따라 루프트한자의 지분은 최대 49.9%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 경우 총 인수 금액은 12억유로로 커질 수 있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루프트한자의 제안이 에어프랑스-KLM보다 16% 높은 수준이었다"며 "이는 기업가치를 25억5000만유로로 평가한 제안이었으며 몇 년 전은 물론 몇 달 전 시장의 평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만 해도 TAP의 기업가치가 7억~10억유로 정도로 평가됐다고 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수개월간 이어진 협상 끝에도 두 회사의 제안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지자 최종 입찰을 실시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가격뿐 아니라 투자 계획과 경영 방식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루프트한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TAP의 조종사와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센터 투자 계획을 제시했으며, TAP가 세계 최대 항공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계속 남을 수 있도록 보장했다. 또한 경영권과 관련한 지배구조 제안도 에어프랑스-KLM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TAP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경영난에 빠졌고, 포르투갈 정부는 2020~2022년 약 32억유로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이 회사를 국유화했다.
이후 포르투갈 정부는 유럽 항공업계의 대규모 재편에 맞춰 TAP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지분 인수 기업의 포르투갈 항공업에의 투자 등을 기대하며 작년 7월 10일 지분 49.9%(전략적 투자자 44.9%+직원 5%)를 매각하는 일부 민영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2028년 이후 TAP 지분을 최대 100%까지 매각하는 방안에도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루프트한자는 이번에 매각 대상이 아닌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도 13억5000만유로를 제시하며 장기적으로 TAP 경영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에어프랑스-KLM 역시 잔여 지분 인수 계획을 제출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가 루프트한자에게 전략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이미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ITA항공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브라질과 남미 노선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리스본을 허브로 브라질 노선 경쟁력이 뛰어난 TAP를 확보하면 글로벌 노선망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에어프랑스-KLM의 경우 파리와 암스테르담 허브가 리스본과 가까워 TAP의 독립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반면, 루프트한자의 프랑크푸르트 허브는 이러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루프트한자가 상대적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항공기와 디지털 기술 투자 여력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올해 초 입찰에 참여했던 영국 브리티시항공의 모회사 IAG는 장기적으로 지분을 확대할 수 있다는 보장을 확보하지 못해 경쟁에서 중도 이탈했다.
이번 거래는 유럽연합(EU) 경쟁당국과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을 거쳐 2028년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TAP는 2025년 매출 43억유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7억4290만유로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