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 은행주 강세와 실적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 범유럽 STOXX 600은 0.65% 올랐고 스페인 증시는 1.33% 뛰었다.
-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으로 상승했고 ECB 금리 동결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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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12일(현지시각) 일제히 올랐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주 본격화하는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65%) 오른 635.6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90.41포인트(0.76%) 상승한 2만5277.6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4.23포인트(0.99%) 뛴 1만656.2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9.55포인트(0.38%) 전진한 7832.88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88.69포인트(0.58%) 오른 5만35.00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52.70포인트(1.33%) 상승한 1만9285.80으로 마감했다.

은행주는 이날 1.50% 올랐다. 은행주 비중이 높은 스페인의 벤치마크 지수도 다른 주요국보다 더 많이 뛰었다.
영국의 HSBC는 2.34% 상승했고,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은 1.79% 올랐다. 스페인의 BBVA도 1.86%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국채금리도 하락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다만 국채금리는 여전히 수년 만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스웨덴 사모펀드(PE) 운용사 EQT도 이번 주 후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율리우스 베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은행업과 같은 분야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주식이 미국 주식보다 더 높은 가치와 수익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금융시장 분석업체 트레이드 네이션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모리슨은 "반도체 기업과 인공지능(AI) 수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단기 시장 심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예멘의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의 공세가 크게 부각되면서 약 2주 만의 최고 수준 부근에서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디젤 수출 재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시설에 대한 휴전을 발표했지만 부정적 기류를 잠재우지 못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6시 31분 현재 2.03% 오른 배럴당 106.85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1.18% 상승했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서는 3분기 매출이 185억 유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과 인수·매각 효과를 제외한 유기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인 1.3% 증가를 밑돌았다.
특히 그룹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인 패션·가죽제품 부문은 부진이 두드러졌다. 루이비통과 디올 등을 포함한 이 부문의 유기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8% 감소보다 상황이 나빴다.
독일 풍력터빈 제조업체 노르덱스는 3분기 프로젝트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3.9% 상승했다.
프랑스 강관 제조업체 발루렉은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로부터 아제르바이잔 압셰론 가스전 관련 계약을 수주한 영향으로 3.8% 뛰었다.
한편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고,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로존의 성장세가 여전히 부진한 만큼 ECB가 추가 긴축에 나설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