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삼영 강원교육감이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비전을 밝혔다.
- 교원 업무 경감과 스마트폰 청정학교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지역 연계 진로교육과 데이터 기반 행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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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분야 94개 공약 정비…30일 비전 선포식서 추진 방향 공개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교원 업무 경감과 '스마트폰 청정학교', 지역 연계 진로교육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강 교육감은 "지난 100일이 방향을 바로잡고 설계도를 그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100일은 그 변화를 학교와 교실에서 시작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0일의 주요 정책으로는 평가체제 전환과 교권 보호 강화, 공약과제 정비를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초등학교 성취기준 70% 평가 의무 지침 폐지를 시작으로 교사의 전문성을 살리는 미래역량평가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세심한 진단과 피드백, 맞춤형 학습코칭을 강화해 문제풀이 중심의 교육에서 스스로 공부하고 성장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물고기를 잡아주는 교육을 넘어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전환을 시작했다"며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스스로 성장할 힘을 가진 학생을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교권 보호와 관련해서는 취임 첫 결재로 교권 보호를 다루고 교권보호지원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수업권 보호를 교육청의 최우선 책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공약추진단을 중심으로 5대 분야, 94개 공약과제도 정비했다. 오는 10월 30일 비전 선포식에서 강원교육의 정책 방향과 추진 방안을 교육공동체에 보고할 계획이다.
앞으로 100일 동안 추진할 과제로는 교원 업무 경감, 학생의 일상 변화, 지역 연계 진로교육, 체험학습 지원, 데이터 기반 교육행정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불필요한 공문과 관행적인 중복 업무를 줄이고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을 관리·지시보다 학교 지원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교사가 행정업무에 쫓기지 않고 학생의 성장과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에는 '스마트폰 청정학교'로 대응한다. 단순한 사용 금지를 넘어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실천을 확산하고 독서와 질문, 대화와 운동 시간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강 교육감은 "스마트폰에 빼앗긴 시간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겠다"며 "읽고 질문하고, 친구와 이야기하고, 땀 흘리며 운동하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지역 연계 진로교육을 위해서는 도내 18개 시군에 '미래성장 진로특구'를 제안했다.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 기업, 지역 전문가가 협력해 학생의 역량을 지역에서의 도전과 진로 탐색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쌓은 역량이 지역에서의 성취와 진로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강원에서 살아갈 미래를 마련하는 '도전–성취–지역정주'의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체험학습은 안전을 강화하면서 학교와 교사의 부담을 줄이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직속기관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강원의 산과 바다, 역사·문화, 산업현장을 배움터로 활용하고 지자체와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 교육행정의 토대도 마련한다. 학력과 건강, 학교 민주주의 등 주요 지표를 측정·축적해 학교와 기관이 현재 수준을 파악하고 자체 목표를 세워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 교육감은 "데이터는 통제의 수단이 아니라 학교의 자율적인 성장을 돕는 나침반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100일 동안에는 도내 18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책을 설명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듣고 해결하러 가겠다"며 "현장에서 해결할 것은 현장에서 해결하고 제도를 바꿔야 할 것은 교육청으로 가져와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교육의 학력에 대한 우려를 변화의 성과로 바꾸겠다"며 "선생님은 자긍심으로, 학생은 빛나는 도전과 성취로 모두가 빛나는 강원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