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원주어리랑보존회가 2일 정선아리랑제서 합동공연했다
- 원주어리랑은 11일 두 번째 공연으로 교류를 잇는다
- 가사집·음원 제작해 전승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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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 민요 채록·복원서 무형유산 인정까지…가사집·음원으로 전승 기반 강화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원주어리랑'이 정선·속초 아리랑과의 교류를 통해 전승의 폭을 넓히고 있다.
사단법인 원주어리랑보존회는 지난 2일 제51회 정선아리랑제 프린지 무대에서 열린 합동공연에 참여해 원주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원주어리랑을 선보인데 이어 오는 11일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다. 정선군·속초시·원주시가 협업해 지역별 아리랑의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전승공동체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 2일 '인류의 노래, 다시 짓는 아리랑-정선·속초·원주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무대에서는 세 지역이 서로 다른 형태로 이어온 아리랑을 소개했다. 지역별 공연과 공동 창작 공연을 통해 각 지역 소리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아리랑에 담긴 공통된 정서도 나눴다.
원주어리랑보존회는 속초아리랑보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들길 위의 아리랑: 원주, 마을에서 다시 시작하다'를 주제로 공연했다. 치악산과 봉살미 등 원주의 지명과 자연 풍광을 가사에 담아 내륙 지역의 마을 정서를 표현했다.
이번 합동무대는 개별 지역의 공연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승공동체가 서로의 가사와 소리를 접하는 교류의 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각 지역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공동 공연을 통해 전승 활동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다.
원주어리랑은 원주를 비롯한 영서지역에서 구전돼 온 아리랑 계열의 민요다.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요'라는 후렴으로 불리며 강원지역 자진아라리 계열의 음악적 특징을 지닌다. 8분의 10박자인 엇모리장단과 메나리토리의 선율 구조가 특징이다.
원주어리랑은 2024년 5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원주어리랑보존회는 올해 1월 23일 보유단체로 인정됐다. 구전으로 이어온 소리의 보존에서 나아가 단체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전승을 추진할 기반을 갖춘 셈이다.
올해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원주어리랑 가사집과 음원은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한다. 공연으로 소리를 알리는 동시에 가사와 선율을 기록해 전승에 활용한다는 방향이다.
남기주 원주시역사박물장은 "이번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원주어리랑 가사집과 음원 등을 바탕으로 전승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원주어리랑의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전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내 다른 아리랑 전승공동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아리랑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WBS 원음방송 특집 공개방송 '2026년 인류의 노래, 다시 짓는 아리랑-정선·속초·원주가 만나다'를 통해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