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럭스쉐어는 10월 6일 화웨이와의 공급망 연계를 짚었다.
- 폭스콘 협력과 M&A로 전자·전장·통신으로 키웠다.
- 애플·화웨이 기반으로 AI데이터센터까지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커넥터와 통신부품, 자동차 전장에서 합작
5대 사업라인, AI 데이터센터는 신성장동력
화웨이 AI 가속기 어센드 생태계 동반성장
대표적 애플 공급사, 의존도 축소는 과제
올해 홍콩 상장, 3개월간 주가 하락 배경
이 기사는 10월 6일 오후 4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입신정밀(立訊精密∙럭스쉐어∙LUXSHARE 002475.SZ/2475.HK, 이하 본문에서는 럭스쉐어로 통일함)의 성장 궤적을 따라가면 화웨이(華為∙HUAWEI)라는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커넥터와 통신부품에서 시작된 양사의 접점은 소비전자와 자동차 전장으로 영역을 넓혀왔으며, 럭스쉐어는 화웨이의 글로벌 핵심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협력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동시에 럭스쉐어는 애플 공급망에서 축적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통신·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화웨이와의 관계는 이러한 사업 확장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연결고리 가운데 하나다. 특히 럭스쉐어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존에 축적한 화웨이와의 사업 접점이 향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커넥터에서 완제품까지 '20년 사업 확장사'
커넥터·케이블 업체로 출발한 럭스쉐어는 폭스콘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자산업 공급망에 진입한 뒤, 상장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FPC(연성회로기판)·음향·자동차 전장·스마트폰 부품·완제품 조립·통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종합 전자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1. 전자산업 공급망 편입 조력자 '폭스콘'
럭스쉐어는 2004년 5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럭스쉐어공업(立訊精密工業股份有限公司)으로 출발했다.
폭스콘(鴻海精密∙훙하이정밀∙富士康∙Foxconn 2317.TW)은 럭스쉐어 설립 이후 핵심 협력사로서 전자 연결선, 커넥터 등 주요 제품의 주문을 제공하며 럭스쉐어가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에 점차 편입되는 데 기여했다.
2. 상장으로 자금조달, 문어발 사업 확장
2010년 9월 선전증권거래소 중소판(中小板, 2021년 4월 6일 선전증권거래소의 메인보드와 통합됨)에 상장한 럭스쉐어는 자금 여력이 확대되며 인수합병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
창업자인 왕라이춘(王來春)은 과감하고 정교한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문어발'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다.
가장 먼저 케이블과 커넥터 분야에서 수평적 통합을 통해 경쟁사를 단계적으로 흡수하며 업계 내 입지를 강화했고 이후 업계 내에서 규모는 작지만 효과적인 수직적 통합을 추진해 연성회로기판(FPC), 음향 부품, 카메라 모듈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빠르게 진출했다.
3. 애플 공급망 진입 교두보 '쿤산롄타오'
2011년 전자 제품용 기능성 장치의 설계 업체 박석과기(博碩科技∙BSC 300951.SZ) 지분 75%를 인수한 데 이어 쿤산롄타오전자(昆山聯滔電子) 지분 60%를 5억8000만 위안에 확보했다. 같은 해 ICT-LANTO LIMITED를 인수하고 홍콩에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생산과 해외 사업 기반도 확대했다.
쿤산롄타오전자에 대한 투자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럭스쉐어는 2014년 나머지 40% 지분을 6억 위안에 추가 인수하면서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1억8000만 위안을 투입해 쿤산롄타오전자 지분 100%를 확보했다.
쿤산롄타오전자는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연결선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럭스쉐어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쿤산롄타오전자 인수 이후 럭스쉐어는 아이패드 내부 연결선, 맥북 전원선, 애플워치 무선충전 및 밴드, USB Type-C와 아이폰용 변환 어댑터 등의 주요 주문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애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4. 통신∙자동차전장∙3G 등 '사업다각화'
2011년 럭스쉐어는 커얼통신(科爾通訊)을 인수하며 통신 분야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화웨이, 미국 에머슨 일렉트릭의 네트워크 전력 사업부인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현재 사명은 버티브<Vertiv>) 등 주요 고객사에 커넥터를 공급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일련의 인수와 사업 확장은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시장 영역을 넓히는 기반이 됐다.
2012년에는 자동차 와이어링 하니스 조립업체 푸젠위안광전장(福建源光電裝) 지분 55%를 인수하며 자동차 전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어 FPC(연성회로기판) 및 전자부품·부품의 생산·판매업체 주하이솽잉(珠海雙贏)을 1억1800만 위안에 100% 인수하며 3G 및 스마트폰 산업망에 진입하고 FPC 생산에도 나섰다.
같은 해 럭스쉐어는 운딩과기(雲鼎科技)를 인수하면서 자회사인 후저우주딩전자(湖州久鼎電子)도 함께 확보했다. 후저우주딩전자는 전선·전자부품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럭스쉐어의 케이블·연결 부품 사업 확대와 함께 생산능력과 주문을 늘렸다.
이후 2015년 자회사가 된 쿤산롄타오전자가 나머지 30% 지분을 인수하면서 후저우주딩전자는 럭스쉐어는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5. 자동차·커넥터에서 음향·소비전자로 확장
2013년에는 대만 커넥터 업체 쉬안더과기(宣德科技)에 지분을 투자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같은 해 독일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업체 SUK를 인수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의 해외 기반을 강화했다. 이후 2015년 대만 쉬안더과기(宣德科技) 지분을 확대하고 둥관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2016년에는 쑤저우 메이터과기(美特科技)를 인수해 음향 부품·조립 사업에 진출했고, 같은 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생산 기반도 확대했다. 2017년에는 메이뤼전자(美律電子)의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음향·소비자 전자제품 사업을 한층 강화했다.
2019년에는 인도 법인과 저장·베트남·창수 등의 생산 거점을 잇달아 구축하며 생산 네트워크를 중국에서 해외로 확대했다. 현재 회사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등에도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6. 완제품 제조로 확장…자동차·신에너지 강화
2020년에는 리전투자(立臻投資)와 리전과기(立臻科技)에 지분을 투자하면서 스마트폰 완제품 제조 및 소비자 전자제품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했다. 이후 2021년에는 스마트폰용 정밀 디스플레이 구조 모듈 생산업체 옌청리카이정밀과기(立铠精密科技)를 지배하면서 정밀 제조 역량을 확대했고, 2022년에는 케이블·고속 인터커넥트 분야 기업 후이쥐과기(匯聚科技)를 인수하는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사업 구조도 커넥터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 전자제품의 부품·모듈·시스템 조립, 자동차 와이어링 하네스·커넥터·스마트 콕핏·스마트 주행, 기업용 통신의 고속 인터커넥트·광모듈·열관리·전원·기지국 부품 등으로 확대됐다.
7. 대형 인수로 글로벌 공급망 강화
2025년에도 대규모 인수합병 행보를 이어가며 사업 영역을 한층 확대했다.
7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조립업체 원타이과기(聞泰科技∙윙테크∙Wingtech 600745.SH)의 소비자 전자제품 시스템 통합 사업 자산을 인수하는 한편,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Leoni AG 및 산하 완전자회사에 대한 지배권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소비자 전자제품의 시스템 제조 역량과 자동차 부품 분야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럭스쉐어는 110개 이상의 생산기지, 25개 이상의 연구개발센터, 65개 이상의 사업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독일·말레이시아·멕시코·인도·필리핀 등에 있으며, 사업 거점은 미국·일본·한국·영국·싱가포르 등으로 확대돼 있다.
<[中 거인의 공급망] ②③커넥터부터 전장까지 '럭스쉐어' 없으면 '화웨이'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