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유극과기가 2026년 상반기 매출 30억위안을 넘겼다.
- 기계실·캐비닛 온도제어가 매출의 91.75%를 차지했다.
- 화웨이와는 공급·경쟁 공존 속 액랭 확대가 기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화웨이와 온도제어 시장에서 '공급·경쟁' 공존
5대 제품라인, '기계실∙캐비닛 온도제어' 성장축
인텔 등 ICT 기업과도 장기간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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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거인의 공급망] ①냉각 파트너 '영유극과기' 없으면 '화웨이'도 없다>에서 이어짐.
◆ 양대 캐시카우 '기계실∙캐비닛 온도제어'
온도제어 사업은 영유극과기(英維克·Envicool, 002837.SZ)의 핵심 매출원이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30억1672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4%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기계실 온도제어 제품이 17억14만위안으로 전체의 56.36%, 캐비닛 온도제어 제품이 10억6776만위안으로 35.39%를 차지했다. 두 제품군을 합치면 전체 매출의 91.75%다.

회사는 최근 연차보고서에서 전자장비의 성능 밀도와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발열량과 발열 밀도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냉각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해 무선주파수 장비, AI 연산 등 컴퓨팅 장비, 전력전자, 전기차 충전시설 등에 공기냉각(곡랭)과 액체냉각(액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체냉각 분야에서는 냉각판뿐만 아니라 냉각분배장치(CDU), 냉각액, 배관, 빠른 연결장치, 냉각 캐비닛, 누수 감지장치 등 관련 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이를 '전(全)체인 액체냉각' 솔루션으로 제시하고 있다.
◆ 화웨이와 온도제어 시장서 '공급·경쟁' 공존
영유극과기는 화웨이와 오랜 기간 공급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일부 제품 영역에서는 경쟁 관계도 형성하고 있다.
영유극과기 공식 홈페이지의 발전 연혁에 따르면 회사는 2006~2011년 화웨이와 중흥통신(中興通訊·ZTE 000063.SZ/0763.HK)의 공급업체가 됐다. 당시 통신 기지국과 데이터센터용 고효율 전용 에어컨 및 에너지절감 시스템 등을 확대하며 통신 네트워크 온도제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최근 공시에서도 화웨이와의 거래 관계가 확인된다.
영유극과기는 2026년 반기보고서에서 통신 캐비닛 온도제어 분야와 관련해 화웨이·ZTE 등 주요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무선통신 기지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충전기, 무인기 기지국 등에 사용되는 실외 캐비닛 및 컨테이너의 온도제어 솔루션을 포함한다.

다만 화웨이와의 관계가 모든 제품에서 협력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영유극과기는 2021년 투자자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화웨이와 '경쟁과 협력' 관계라고 설명했다. 일부 제품은 화웨이에 공급하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경쟁 관계에 있으며, 일부 제품은 공급자나 경쟁자 관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간접 증발냉각 제품에서는 화웨이와 주로 경쟁 관계라고 밝혔다. 영유극과기는 자사가 2016년부터 중국 데이터센터에 간접 증발냉각 기술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공식 연혁에도 2016~2017년 모듈형 간접 증발냉각 시스템 등을 공급한 이력이 기록돼 있다.
화웨이의 공식 문서에서는 영유극과기 제품과의 기술적 연동 관계도 확인된다. 화웨이 디지털파워의 ECC800-Pro 데이터센터 컨트롤러 매뉴얼에는 영유극과기 에어컨을 등록·연결하는 절차가 명시돼 있으며, 영유극과기의 CRU(냉각수 분배·순환을 담당하는 장치)와 IFX(정밀 공조·냉각 단말 장비) 장비를 장비 유형으로 선택하는 방법도 안내돼 있다.
이는 화웨이의 데이터센터 관리·제어 시스템과 영유극과기 장비와의 연동 관계를 보여주는 공식적 자료로 판단할 수 있다.
영유극과기는 액체냉각 분야에서도 자체적인 전(全)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의 2025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액체냉각 사업은 냉각판, 퀵 커넥터, 매니폴드(Manifold), CDU, 캐비닛부터 소울킹(Soulking) 액체냉각액, 배관, 냉원 등으로 제품 범위를 확대했으며, '엔드 투 엔드'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화웨이와 특정 액체냉각 제품을 공동 개발하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내용은 공식적인 공시·회사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화웨이와의 액체냉각 협력을 직접적인 공동개발 관계로 확대 해석하기보다는, 일부 제품에서 공급 관계가 존재하는 동시에 간접 증발냉각 등 일부 영역에서는 경쟁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제어 시스템 차원에서는 영유극과기 장비와의 연동이 확인된다고 정리하는 것이 객관적이다.

◆ AI 데이터센터 액랭 수요 확대…납품 본격화
영유극과기의 액체냉각 사업은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납품 확대 국면에 진입하면서,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용 열관리 부품을 주력으로 하면서 데이터센터 액체냉각용 펌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열관리 부품업체 페이룽주식(飛龍股份∙FLACC 002536.SZ)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μ·S·M 플랫폼 액랭 펌프의 최종 고객 주문량은 5만대를 넘어섰으며, L 플랫폼 주문도 1만대에 육박했다. 여기서 μ·S·M·L은 액체냉각 시스템의 적용 환경과 냉각 용량 등에 따라 구분한 펌프 제품 플랫폼이다.
특히 영유극과기를 포함한 20여개 프로젝트가 대량 납품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유극과기가 추진해온 액체냉각 프로젝트가 시제품·소량 공급을 넘어 본격적인 양산 및 납품 단계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행 신호로 볼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고집적·고발열 서버 확산으로 액체냉각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영유극과기의 액체냉각 솔루션 출하 확대가 향후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액체냉각 관련 공급망의 프로젝트가 대량 납품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 속 향후 영유극과기의 실제 액체냉각 제품 출하량과 매출 증가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