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eVTOL 업체들이 29일 항저우서 최신 기체를 공개했다
- 블루벡터와 이윙은 상용화 앞두고 감항 인증 확보에 속도를 냈다
- 업계는 3~5년 시범사업, 5~8년 산업 확산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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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블루벡터(藍色向量∙Blue Vector), 이윙(億維特航空∙EWing) 등 중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들이 항저우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박람회에서 최신 기체를 공개했다. 업체들은 상용화를 앞두고 기술 검증과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 비행 성능 인증) 획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용도를 겨냥한 eVTOL 기체들이 전시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용 운항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기술 신뢰성 시험을 완료하고 감항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무엇보다 비행 안전성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블루벡터는 6인승·2.5톤급 순수 전기 항공기인 '스카이라 V30(SKYLA V30)'을 선보였다. 참고로 스카이라는 블루벡터 산하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브랜드다.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서 고정익 항공기처럼 순항할 수 있는 기체로, 도시간 이동을 주요 용도로 개발됐다. 실물 크기의 기술 실증기는 8월 말 생산라인에서 출고됐으며, 올해 말 초도 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윙은 5인승·4좌석 구조의 복합익 순수 전기 eVTOL 'ET9'을 공개했다. 최대 항속거리는 240㎞로 도심항공교통(UAM), 긴급 구조, 관광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추진 시스템과 고온 하중 성능, 기체 구조 강도 관련 기술을 상당 부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드림체이서 에어로스페이스(追夢者號太空船∙Dreamchaser Aerospace)는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적용한 수직이착륙기 'DF3000 유룽(遊龍)'을 선보였다. 유룽은 설계상 최대 항속거리 1000㎞로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며, 엔지니어링 시제품은 이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초도 비행을 마쳤다.
일부 업체는 행사 기간 고객사와 구매 의향서도 체결했다. 주요 고객은 일반항공 운항업체, 긴급구조기관, 금융리스 기업 등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eVTOL의 경우 여객 운송이 가장 큰 시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화물 운송은 고가·시간 민감형 물류 분야에 보다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중국 eVTOL 업계는 상용화 초기 단계로, 다수 업체가 감항 인증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3~5년 내 일부 유망한 시범사업이 등장하고, 5~8년 내 산업 전반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규모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자체 현금흐름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생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선도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