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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8일 대전 한화-두산전, 3연승 한화 류현진도 후반기 첫 승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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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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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는 8일 대전서 두산과 맞붙는다
  • 류현진과 최승용이 선발로 예고됐다
  • 한화는 상승세, 두산은 5위 수성이 급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대전=뉴스핌] 이웅희 기자=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대전 경기 분석 (9월 8일)

9월 8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리그 7위 한화 이글스(52승 3무 65패)와 5위 두산 베어스(62승 4무 57패)가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한화 류현진, 두산 최승용으로 예고됐다. 두산은 5위 수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고, 최근 9연패에서 벗어나 3연승을 달린 한화는 홈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7승 7패 1무로 팽팽해 사실상 시즌 맞대결의 우위를 가리는 승부다.

[대전=뉴스핌] 한화 이글스의 좌완 베테랑 선발 투수 류현진. [사진 = 한화 이글스] iaspire@newspim.com

◆팀 현황

-한화 이글스 (52승 3무 65패, 7위)

한화는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지만 흐름 자체는 확실히 살아났다. 9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부산에서 롯데를 상대로 14-4, 11-6, 8-2 승리를 거두며 3연전을 싹쓸이했고 단숨에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6일 롯데전에서는 장타력이 폭발했다. 노시환이 2회 시즌 27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5회 문현빈의 투런 홈런과 강백호의 백투백 솔로 홈런이 이어졌다. 강백호는 시즌 29호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고 개인 첫 30홈런에 한 개만을 남겼다. 요나단 페라자는 4안타를 몰아치며 중심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한화의 확실한 장점은 공격력이다. 현재 팀 타율 0.276, OPS 0.791, 팀 홈런 152개를 기록하고 있다. 강백호는 101타점, 노시환은 89타점, 문현빈은 70타점으로 중심 타선의 생산력이 강하다. 문현빈은 타율 0.306, 페라자 0.294, 강백호 0.289, 허인서 0.288, 노시환 0.280을 기록하고 있어 타선에 쉬어갈 곳이 적다.

반면 마운드는 약점이다. 팀 평균자책점 5.1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6으로 타선의 생산력과 비교하면 투수진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선발 류현진이 얼마나 긴 이닝을 책임지느냐가 중요한 이유다. 한화의 시즌 홈 성적도 23승 2무 33패로 좋지 않아 대전 홈이라는 점 자체가 절대적인 우위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두산 베어스 (62승 4무 57패, 5위)

두산은 62승 4무 57패, 승률 0.521로 5위다. 6위 NC(55승 2무 59패)와 격차는 4.5경기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7패로 부진했고 9월 들어 5연패에 빠지면서 5위 자리가 위협받았지만, 6일 SSG를 16-9로 꺾고 긴 연패를 끊었다.

6일 경기에서 두산 타선은 장단 12안타에 볼넷 12개를 얻어내며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와 선발 전원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승호도 교체 출전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다만 8회 불펜이 대거 8점을 허용한 것은 불안 요소였다. 박치국이 0.1이닝 6실점, 김한중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실점하며 크게 흔들렸다. 16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한때 9-16까지 좁혀진 만큼 대전에서도 선발이 일찍 내려갈 경우 후반 불펜 운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시즌 전체로 보면 두산의 최대 강점은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 3.67과 WHIP 1.32는 모두 리그 1위이며 팀 탈삼진도 1059개로 가장 많다. 반면 팀 타율은 0.267(7위), OPS 0.732(8위), 홈런 95개로 공격력에서는 한화보다 열세다. 

◆선발 투수 분석

한화 선발: 류현진 (좌투)

류현진은 2026시즌 22경기에서 119.2이닝을 던지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다. 128피안타, 7피홈런, 16볼넷, 101탈삼진으로 WHIP는 1.20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9차례다. 볼넷이 16개에 불과할 정도로 여전히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시즌 전체 성적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는 5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9월 2일 KT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근 10경기 중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가 많지 않았다는 것도 체크해야 한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는 의외로 고전했다. 올해 두산전 3경기에서 16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19로 시즌 평균보다 크게 높다. 20피안타를 허용했고 탈삼진은 8개에 그쳤다. 8월 13일 잠실에서는 3.1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가: 전체적인 선발 안정성과 제구력에서는 최승용보다 확실히 우위다. 119.2이닝에서 볼넷이 16개뿐이라는 점은 류현진의 최대 강점이다. 다만 두산전 평균자책점 6.19라는 시즌 상대전적이 걸린다. 두산 타자들이 류현진을 상대로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며 투구 수를 늘리지 못하게 하는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두산 선발: 최승용 (좌투)

최승용은 2026시즌 21경기에서 100.1이닝을 소화하며 3승 11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 중이다. 120피안타와 10피홈런, 36볼넷을 허용했고 72탈삼진을 잡았다. WHIP는 1.55,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에 불과하다. 11패는 선발 투수로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9이닝 평균자책점 5.88로 뚜렷한 반등을 만들지 못했다. 직전 등판인 9월 2일 LG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1회에만 4실점하며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내줬고, 김원형 감독도 2스트라이크 이후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다며 제구 문제를 지적했다.

한화전 성적도 좋지 않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한 차례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상대 평균자책점은 11.25다.

평가: 최승용은 구위보다 제구와 타자 상대 과정이 관건이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버티지만 올 시즌 주자가 있을 때 피안타율이 0.326, 득점권에서는 0.336까지 올라간다. 한화 중심타선 앞에 주자를 쌓는 순간 강백호·노시환·페라자에게 장타를 허용할 위험이 커진다.

[서울=뉴스핌] 두산 좌완 선발 투수 최승용. [사진=두산 베어스]

◆주요 변수

류현진의 '두산 징크스'

선발 투수의 이름값과 시즌 성적만 보면 류현진의 우위가 분명하지만 두산전만 떼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류현진은 두산전 3경기 16이닝 평균자책점 6.19, 피안타율 0.294를 기록했다. 특히 8월 13일에는 3.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 타선이 류현진 특유의 정교한 제구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할지가 중요하다.

두산 타선의 좌완 공략

두산은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75를 기록하고 있다. 박찬호가 좌완 상대 타율 0.348로 강하고, 정수빈도 0.310, 김민석도 0.297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을 상대로 이들이 출루하면 중심타선에 득점 기회가 연결될 수 있다. 특히 박찬호와 정수빈이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커터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초반 승부의 열쇠다.

한화의 장타력 vs 최승용

한화 타선은 팀 홈런 152개와 OPS 0.791을 기록하고 있다. 6일 롯데전에서도 노시환·문현빈·강백호가 홈런 3개를 합작했다. 최승용은 올 시즌 한화전에서 이미 4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득점권 피안타율도 0.336에 이른다. 최승용이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 한화의 중심타선이 한 번에 여러 점을 뽑아낼 가능성이 커진다.

두산 마운드의 힘과 불펜 변수

팀 전체 투수력에서는 두산이 확실하게 앞선다. 평균자책점 3.67, WHIP 1.32로 모두 리그 1위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5.16으로 차이가 크다. 선발 최승용이 5이닝 안팎만 버텨준다면 두산이 불펜을 활용해 후반 승부를 가져갈 수 있다. 다만 6일 SSG전에서 불펜이 8회에만 8점을 허용했다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양 팀 2026 시즌 상대 전적

올 시즌 두 팀은 15차례 맞붙어 정확히 7승 1무 7패로 맞서 있다.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63득점, 67실점을 기록해 경기 내용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8일 경기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인 만큼 승리하는 팀이 2026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게 된다.

 

⚾ 종합 전망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한화가 우위다. 류현진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3.91, WHIP 1.20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최승용은 3승 11패 평균자책점 5.74, WHIP 1.55로 고전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 타선은 최근 롯데와의 3경기에서 33점을 몰아치며 장타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그러나 류현진이 올해 두산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6.19로 약했다는 점은 승부를 쉽게 예상할 수 없게 만든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3.67로 리그 최고의 투수력을 갖추고 있고, 박찬호·정수빈·김민석 등 좌완 상대 타격이 좋은 타자들도 있다. 최승용만 초반 3~4이닝을 큰 실점 없이 버틴다면 두산이 충분히 후반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승부의 핵심은 초반이다. 한화가 최승용을 상대로 1~3회에 주자를 모은 뒤 강백호·노시환·페라자 등 중심타선의 장타로 점수 차를 벌리면 류현진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두산이 류현진의 두산전 약점을 다시 공략해 선취점을 올리고 최승용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팀 마운드의 깊이를 앞세운 역전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선발의 안정감과 최근 타격 상승세를 감안해 한화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다만 올 시즌 상대 전적이 7승 1무 7패  정도로 두 팀의 맞대결은 팽팽했고, 류현진의 두산전 부진이라는 뚜렷한 변수도 있어 두산에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9월 8일 대전 한화-두산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iaspir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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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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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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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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