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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5일 부산 롯데-한화전, 연패 끊은 한화 '천적' 롯데 나균안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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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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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는 5일 사직서 한화와 맞붙었다.
  • 선발 나균안은 한화전 2경기서 평균자책점 0.82다.
  • 한화는 전날 14-4 승리로 9연패를 끊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부산=뉴스핌] 이웅희 기자=2026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vs 한화 이글스 부산 경기 분석 (9월 5일)

9월 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리그 7위 롯데 자이언츠(51승 2무 64패)와 9위 한화 이글스(50승 3무 65패)가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롯데 나균안, 한화 황준서로 예고됐다. 두 팀의 승차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하위권 순위 경쟁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맞대결이다. 특히 전날 한화가 롯데를 14-4로 대파하며 9연패를 끊은 만큼 분위기 싸움도 중요해졌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나균안.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7.30 wcn05002@newspim.com

◆팀 현황

-롯데 자이언츠 (51승 2무 64패, 7위)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7패에 머물고 있다. 3일 대구 삼성전에서 3-2로 승리하며 길었던 6연패를 끊었지만, 하루 뒤 홈으로 돌아와 한화에 4-14로 완패하면서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8위 SSG와 9위 한화가 불과 1경기 안쪽에서 추격하고 있어 7위 자리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가장 돋보인 타자는 한동희였다. 5회 한화 선발 박준영을 상대로 추격의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3일 삼성전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시즌 18호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새로 썼다. 롯데 입장에서는 한동희의 타격감이 살아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다.

반대로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 김진욱이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7패째를 떠안았고, 경기 후반에는 불펜도 한화 타선을 막지 못했다. 특히 9회에만 6점을 허용하면서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다. 19안타를 맞고 14점을 내준 마운드가 하루 만에 얼마나 안정될지가 관건이다.

-한화 이글스 (50승 3무 65패, 9위)

한화는 9월 4일 롯데를 14-4로 대파하며 지긋지긋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50승 3무 65패, 승률 0.435로 9위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여전히 1승 9패지만 그 1승이 바로 전날 나온 만큼 선수단 분위기에는 상당한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한화 타선은 장단 19안타를 폭발시켰다. 중심에는 노시환이 있었다. 노시환은 3회 김진욱을 상대로 비거리 145m짜리 시즌 26호 투런 홈런을 때려 개인 통산 150홈런을 달성했고,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교체 출전한 최인호도 2타수 2안타 3타점, 심우준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선발 박준영도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버티며 데뷔 첫 선발승이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다만 한화가 전날 대승했다고 해서 최근 부진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

롯데 선발: 나균안 (우투)

나균안은 2026시즌 20경기에 등판해 6승 9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114⅔이닝을 던지며 128피안타, 17피홈런, 36볼넷, 101탈삼진을 기록했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43,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8차례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온 롯데의 핵심 토종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최근 공식 등판이었던 8월 20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10경기에서는 57.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등판 내용 자체는 좋았다.

무엇보다 한화전 성적이 강력하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피안타 9개에 볼넷 3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은 14개를 잡았다. 한화 타자들의 피안타율도 0.225에 불과했다. 이날 선발 매치업에서 롯데가 기대를 거는 가장 확실한 근거다.

평가: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4점대지만 한화를 상대로는 전혀 다른 투수였다. 전날 롯데 마운드가 14점을 허용한 만큼 나균안에게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5이닝 소화가 아니라 최소 6이닝 안팎을 안정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이다. 다만 공식 경기 등판 간격이 길었다는 점은 실전 감각 측면에서 변수다.

한화 선발: 황준서 (좌투)

황준서는 2026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다. 39.2이닝에서 40피안타, 3피홈런, 23볼넷, 40탈삼진을 기록했으며 WHIP는 1.59다. 시즌 대부분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용됐기 때문에 나균안과 단순히 시즌 이닝이나 승수를 비교하기에는 차이가 있다.

최근 흐름에는 기복이 있다. 8월 23일 LG전에서는 4.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8월 30일 NC전에서는 3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4.20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3.1이닝 8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피안타율이 0.444에 달한다. 나균안이 한화에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대전적에서는 황준서가 분명 불리하다.

평가: 황준서의 최대 무기는 좌완 특유의 각도와 탈삼진 능력이지만 제구가 흔들릴 때 투구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시즌 39.2이닝 동안 23볼넷을 기록하고 있어 불필요한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장타력이 살아난 한동희와 레이예스, 나승엽 등 롯데 중심타선을 앞에 두고 볼넷을 허용하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 현실적인 목표는 4~5이닝 동안 최소 실점으로 버티면서 한화 불펜에 리드를 넘기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한화 황준서 [사진=한화이글스] iaspire@newspim.com

◆주요 변수

나균안의 강한 한화전 성적

이날 가장 눈에 띄는 데이터는 나균안의 한화전 평균자책점 0.82다. 올 시즌 2경기 11이닝에서 14탈삼진을 잡으며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전날 한화 타선이 19안타 14득점을 기록했다고 해도 나균안을 상대로 같은 폭발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한화가 나균안의 포크볼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황준서의 초반 제구

한화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황준서는 시즌 39.2이닝에서 2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반면 나균안은 114.2이닝에서 36볼넷이다. 선발 투수의 이닝당 볼넷 관리 능력에서 차이가 난다. 황준서가 초반부터 3볼 카운트를 반복하며 투구 수가 늘어나면 한화는 예상보다 빨리 불펜을 가동해야 한다.

한동희의 장타력

롯데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가장 뜨겁다. 3일 삼성전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4일 한화전에서도 3점 홈런을 때려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시즌 18호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경신했다. 좌완 황준서를 상대로 롯데가 중심타선의 화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동희 앞에 얼마나 많은 주자를 모으느냐가 관건이다.

노시환과 한화 중심타선의 반등

한화 입장에서는 전날의 19안타가 일회성 폭발인지 상승세의 출발점인지 확인해야 한다. 노시환은 시즌 26호이자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을 터뜨렸고 강백호, 문현빈, 심우준, 최인호까지 고르게 안타를 생산했다. 나균안의 한화전 성적이 워낙 좋았던 만큼 노시환과 강백호가 초반 장타로 흐름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전날 14-4 결과의 심리적 영향

한화는 9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6연패 탈출 후 다시 대패했다. 단순한 1승과 1패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특히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인데 그 1승을 바로 전날 거뒀다. 초반 선취점을 한화가 가져간다면 전날의 좋은 기억까지 이어지면서 경기 흐름을 장악할 수 있다. 반대로 롯데가 먼저 점수를 뽑는다면 한화가 다시 연패 기간의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홈 이점과 선발 매치업

경기는 롯데의 홈인 사직야구장에서 열린다. 롯데는 전날 홈에서 10점 차로 패한 만큼 홈팬들 앞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특히 선발 투수만 놓고 보면 한화전 평균자책점 0.82의 나균안이 황준서보다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다. 롯데가 초반 리드를 잡아 나균안에게 편안한 투구 환경을 제공한다면 전날 대패의 충격을 빠르게 씻을 가능성이 있다.

⚾ 종합 전망

전날 경기만 보면 한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한화는 19안타 14득점을 기록하며 9연패를 끊었고 노시환, 심우준, 최인호 등 여러 타자가 동시에 살아났다. 게다가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3패로 크게 앞선다.

하지만 9월 5일 경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발 매치업에서는 롯데가 우위다. 나균안은 시즌 6승 9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황준서보다 많은 선발 경험과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한화전 2경기 11이닝 평균자책점 0.82라는 매우 강력한 상대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황준서는 롯데전 평균자책점 5.40, 피안타율 0.444로 상대적으로 불안하다.

결국 승부의 핵심은 초반 3이닝이다. 롯데가 황준서의 제구 난조를 공략해 먼저 2~3점을 만들어내고 나균안이 한화 중심타선을 억제한다면 롯데가 경기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한화가 전날처럼 초반부터 나균안을 공략해 선취점을 얻는다면 9연패 탈출로 살아난 타선의 기세와 상대전적 우위를 앞세워 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9월 5일 부산 롯데-한화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iaspir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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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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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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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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