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I로 읽는 경제] 자원전쟁 새 국면…美 '팍스 실리카'가 드러낸 韓 공급망 민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주도 경제안보 협의체 '팍스 실리카'
핵심광물 패권 경쟁 속 韓의 구조적 약점
"정·제련 공백이 키운 안보리스크" 지적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안보 협의체 '팍스 실리카(Pax Silica)' 출범으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미·중 자원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광물 수입 의존도가 90%를 넘는 한국은 정·제련 등 공급망 중간 단계의 취약성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新 세계 공급망 질서의 등장 '팍스 실리카'

6일 국회입법조사처의 '팍스 실리카(Pax Silica) 출범과 핵심광물 공급망 혁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망 질서는 경제 논리를 넘어 안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공식 출범한 '팍스 실리카'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광물과 실리콘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경제안보 협의체다.

[AI 일러스트=이정아 기자]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영국, 호주, 이스라엘, 싱가포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팍스 실리카는 기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과 결이 다르다. MSP가 자원 확보 차원의 소비국 연대였다면, 팍스 실리카는 실리콘과 첨단 제조 역량을 보유한 국가들이 공급망 주도권을 공유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협력 범위 역시 에너지와 핵심광물에 국한되지 않고 반도체 소재, 첨단 제조,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공급망 전 단계로 확장됐다.

미국은 특정 국가에 집중된 핵심광물과 반도체 공급 구조를 분산하고, 동맹국 중심의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외교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민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제 공급망 운영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기존 협의체와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 中 '글로벌 사우스' 규합…공급망 블록화 가속

미국이 기술 선도국 중심의 공급자 연대를 구축하는 동안, 중국은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공급망 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녹색광물 국제 경제무역 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며 자원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자원 부국이 참여 대상으로 거론된다.

중국은 지속가능성과 산업 역량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핵심광물 채굴부터 정련과 가공 단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원 보유국은 원광을 제공하고 중국은 정·제련 기술과 자본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 구조를 통해 공급망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구상이다.

[AI 일러스트=이정아 기자]

이와 함께 중국은 수출 통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희토류를 비롯한 전략 광종과 이중용도 물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원을 외교·안보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조가 뚜렷해졌다. 미·중 간 경쟁이 단순한 무역 갈등을 넘어 공급망 블록화로 전개되고 있다.

◆ 한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기회와 구조적 한계

팍스 실리카 체제는 한국에 기회 요인과 구조적 부담을 동시에 안긴다. 단기적으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이 아닌 협력 프레임워크 성격이 강해 즉각적인 시장 변화는 제한적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와 AI 산업을 중심으로 동맹국 간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가공 핵심광물과 파생상품 분야에서 이미 대미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동맹국 중심의 안정적 공급망을 우선 활용할 경우, 한국 기업이 일정 부분 수혜를 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구조적 취약성도 명확하다. 한국은 전체 광물 수요의 약 93%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금속광물은 사실상 전량을 해외에 의존한다.

특히 수입 광물의 70% 이상이 정·제련과 가공이 완료된 형태다. 이는 국내에 상업 규모의 정·제련 기반이 부족해 원광을 직접 가공하지 못하는 산업 구조와 맞닿아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원료 단계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 중간 단계는 취약한 반면 하류 제조에 편중된 체제가 고착화된다.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국내 산업 전반이 영향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AI 일러스트=이정아 기자]

◆ 시사점과 과제…"韓 정·제련 역량이 분기점"

국회입법조사처는 팍스 실리카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자원안보 전략 전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조 역량만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정·제련과 가공 단계에 대한 전략적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대외무역법을 정비해 동맹국 간 규제 호환성을 높이고,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정·제련 시설을 전략적 공급기반시설로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연구개발과 실증 플랜트 구축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 공급망 중간 단계의 경쟁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은 단기간에 결론이 나지 않는 구조다. 팍스 실리카가 선언에 그칠지, 실질적인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지는 각 참여국이 어떤 산업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 역시 자원을 수입해 가공품을 구매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정·제련과 가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느냐가 향후 전략적 위상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한 줄 요약

미·중 자원 패권 경쟁 속에서 출범한 '팍스 실리카'는 공급망 질서를 재편하고 있으며, 한국은 정·제련 역량 확보 여부가 향후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